서울 집값 상승폭, 전월 대비 반토막…강남·서초, 동반 하락
0.61% 증가 그쳐…경기 남부 아파트, 2%대 상승
2026-10-25 14:36:31 ㅣ 2026-10-25 14:36:31
[뉴스토마토 김양균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월 대비 0.61% 증가하는 데 그쳐 전월 1.13%보다 0.52%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나타나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강남·서초는 하락했지만, 강북권은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KB부동산의 10월 전국 주택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8월 1.14%에서 9월 1.13%에 이어 이달 들어 상승폭이 눈에 띄게 감소했습니다. 3월 1.43%였던 것에서 5월 0.83%로 하락, 6~9월 기간 1%대를 유지했습니다. 
 
강남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0.33%, 서초구는 0.04% 하락했지만, 송파구는 0.13% 올랐습니다. 강북권은 강세를 기록, 강북 14개구 전체 상승률은 0.90%로 강남 11개구의 0.35%보다 높았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노원구가 1.52% 올라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구별 상승률은 △종로구 1.32% △도봉구 1.29% △성북구 1.25% △중랑구 1.14% △동대문구 1.10% 순이었습니다.
 
사진=뉴시스
 
또한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 인상률은 0.74%로 나타났습니다. 전월 1.06% 대비 상승폭은 둔화했지만, 경기 남부의 높은 상승률이 눈에 띕니다. 전국 아파트 상승률 1~4위는 경기 남부 지역이 차지한 것. 우선 화성 동탄구는 2.71% 올라 이달 전국 지역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화성 병점구 2.42% △군포 2.29% △ 수원 영통구 2.12%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 밖에도 용인, 성남, 안양 일부 지역에서도 가격 강세가 확인됐습니다. 용인은 △수지구 1.40% △기흥구 1.30% 상승했고, 성남은 △중원구 1.38% △수정구 1.21%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양 동안구는 1.33%, 광명은 1.30% 올랐습니다. 
 
경기 남부, 10월 아파트 매매·전세 증가율 강세
 
이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66% 오른 16억3546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중위 매매가격은 13억2167만원으로 0.63% 상승했지만, 상승률은 전월 1.68%에서 크게 둔화했습니다.
 
수도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8억9887만원으로, 전월 대비 0.79% 올랐습니다. 다만, 상승률은 전월 1.28%보다 낮게 나타났습니다. 전국 평균 매매가격도 5억9552만원으로 0.67% 올라 전월 1.09%보다 오름폭이 줄었습니다.
 
또 서울 아파트의 전월 대비 전셋값 인상률은 0.50%로, 앞선 1.00%보다 상승률이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최근 4개월간 서울 아파트 전세 대비 인상률은 △6월 1.43% △7월 1.34% △8월 1.10% △9월 1.00% 등으로 오름폭이 현저히 줄어들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강남구 아파트 전셋값은 0.28%, 서초구는 0.17% 내렸지만, 노원구는 1.18%, 강북구는 1.08% 상승했습니다. 영등포구와 금천구도 각각 0.96% 올랐습니다. 
 
경기 아파트 전셋값은 0.56% 상승했습니다. 전월 0.80%보다 오름폭은 줄었지만, 서울 상승률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화성 동탄구의 아파트 전셋값은 1.65% 올라, 전국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 밖에도 경기 남부 주요 지역별 아파트 전셋값 인상률은 △수원 영통구 1.33% △용인 기흥구 1.22% △광명 1.14% △화성 병점구 1.10% △군포 0.73% 등입니다.
 
이 밖에도 고가 대단지의 가격 흐름을 보여주는 ‘KB선도아파트50지수’는 두 달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달 지수는 98.8로 전월 대비 0.39% 떨어졌습니다. 서울 주택 매매가격 전망 지수는 112.8로 전월 대비 3.6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최근 5개월간 지수 변화는 △6월 125.3 △7월 124.0 △8월 117.8 △9월 116.4 △10월 112.8 등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강북14개구 118.8 △강남11개구 107.4 △경기 116.8 △인천 102.9 등 기준선 100을 웃돌아 앞으로 집값이 오르리란 전망이 우세하게 나타났습니다. 
 
서울의 전셋값 전망 지수는 전월보다 3.4포인트 낮아진 128.7이었습니다. 6월 139.5 이후 넉 달 연속 하락했지만, 여전히 기준선을 웃돌았습니다. 경기와 인천의 전셋값 전망 지수는 각각 128.2, 123.5로 나타났습니다. 
 
김양균 기자 ky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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