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작년 매출 2286억원…2년 연속 사상 최대치 경신
2025-03-13 17:34:53 2025-03-13 17:34:53
(사진=메디톡스 제공)
 
[뉴스토마토 이혜현 기자] 메디톡스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286억원, 영업이익 200억원, 순이익 158억원을 달성했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4%, 15.6%, 63.5% 증가했습니다.
 
주요 사업 부문인 히알루론산 필러의 실적 호조세와 뉴로더마 코스메틱 뉴라덤의 성장으로 메디톡스는 2년 연속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했으며, 지급수수료 감소 등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됐습니다.
 
세부적으로, 필러 부문의 경우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국내와 해외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5% 성장했습니다. 톡신 부문은 3분기 1공장 가동률 감소와 4분기 일부 수출 국가의 GMP 재인증이 지연된 영향으로 해외는 9%, 국내는 4% 감소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3공장이 해외 수출 물량을 본격 생산함에 따라 올해부터 1공장에 대한 수출 의존도는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메디톡스는 지난해 오송 3공장 E동을 제조소로 추가하며 대량 생산 체제를 구축한 계열사 뉴메코의 차세대 톡신 제제 뉴럭스의 글로벌 진출 확대에 더욱 힘을 실을 방침입니다.
 
회사 측은 "지난해 페루와 태국에서 허가를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에 첫 발을 내디딘 뉴럭스는 올해 20여개 국가에서 허가를 획득을 목표로 글로벌 브랜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메디톡스의 주력 제품으로 성장한 코어톡스도 지난달 3공장 E동을 제조소로 추가하며, 대량 공급을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가 예상됩니다. 메디톡스는 올해도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와 아띠에르, 홈쇼핑 완판 기세를 이어 시코르 등 오프라인 매장 진출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른 뉴라덤을 통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을 노리고 있습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2025년은 뉴럭스의 본격적인 해외 진출과 차세대 비동물성 액상 톡신 제제 MT10109L의 미국 FDA 허가 신청 등으로 메디톡스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기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톡신 시장에 혁신을 가져올 프리필드시린지(PFS) 형태의 PF30과 유전자재조합 톡신 제제 MT951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개발토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혜현 기자 hy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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