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SK브로드밴드가 자체 개발한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 솔루션으로 새 먹거리 확장에 나섭니다. 이 클라우드PC 솔루션은 외산 업체가 주도해 왔는데요. SK브로드밴드는 외산 대체재로 입지를 굳히고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20일 SBI저축은행 스마트워크 구축 사업을 수주하고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 솔루션 클라우드X(Cloud X)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상 PC 1500대 규모의 업무망 VDI를 구축합니다.
송파구에 위치한 클라우드X 통합기술지원센터에서 SK브로드밴드 직원들이 모니터링 중이다. (사진=SKB)
클라우드X는 SK브로드밴드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국산 VDI 솔루션입니다. 개별 PC에 의존하지 않고 중앙서버에서 가상 데스크톱 환경을 제공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어떤 기기로도 동일한 가상 PC에 접속해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 보안성과 업무 효율성을 크게 강화할 수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서비스 이용 속도를 높이고 기능도 향상시키는 등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하고 신속한 AS를 위한 통합기술지원센터도 운영하는 등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외산 솔루션과 경쟁해 이번 SBI 저축은행의 스마트워크 구축사업을 수주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기술검증(PoC)에서 내·외부 VDI 접속 시 생체인증 연동을 통한 우수한 보안성과 문서 중앙화 솔루션과 주변기기의 소프트웨어와의 뛰어난 호환성 등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클라우드X에 제로트러스트 네트워크 엑세스(ZTNA)기술과 FIDO2 생체인증 기반 패스키를 적용해 사용자와 장치, 네트워크 영역을 아우르는 다중보안체계를 구축하는 등 솔루션을 지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김구영 SK브로드밴드 엔터프라이즈 세일즈 본부장은 "이번 사업 수주로 외산 솔루션 대비 클라우드X의 기술과 업무 효율성 제고 우수성을 인정받게 됐다"며 "입증된 클라우드X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VDI를 넘어 통합 보안 솔루션으로 밸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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