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당진항 항만배후단지 '첫 삽'…고부가가치 물류시설 등 조성
"민간자본 689억원 유치, 축구장 32개 규모 조성"
2025-03-24 13:41:36 2025-03-24 14:18:17
[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오는 2027년까지 평택·당진항 일원에 축구장 32개 규모의 크기로 조성하는 평택·당진항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이 첫 삽을 뜹니다. 신국제여객부두·터미널과 연계한 업무편의·공공용 시설, 고부가가치 물류·제조 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25일 평택·당진항 2-3단계 1종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개발은 민간자본 689억원을 유치해 22.9만㎡ 부지를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평택·당진항에는 신국제여객부두·터미널과 연계한 업무편의·공공용 시설 부지 14.2만㎡가 조성됩니다. 복합물류기업 유치를 목적으로 하는 물류·제조 시설 부지는 8.7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25일 평택·당진항 2-3단계 1종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출처=해양수산부)
 
사업 시행자는 경기평택항만공사로 직접 사용하거나 분양·임대할 예정입니다. 
 
김인경 해수부 항만투자협력과장은 "해수부와 경기평택항만공사 간에 사업 실시 협약을 맺은 이후 2024년 해수부에서 마련한 '항만배후단지 민간개발·분양 방식에 대한 공공성 강화 방안'을 반영, 취득 토지의 분양가 상한제, 공용·공공용지 사전 확보 등을 규정한 변경 협약을 지난 3월10일 체결한 바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1단계 사업으로 2010년 조성한 142.1만㎡와 2-1단계 사업으로 조성 중인 113.4만㎡에 더해, 2-2단계 사업(재정사업)과 이번 2-3단계 사업이 완료될 경우 평택·당진항에는 총 407.2만㎡(축구장 570개 규모)의 항만배후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 물류·제조 시설을 유치하고 신규 물동량과 일자리를 창출해 평택항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세종=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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