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명노현
LS(006260)그룹 대표이사 부회장이 계열사 중복상장으로 주주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기업공개(IPO) 추진 시 주주 및 시장과 소통해 주주 가치가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살피겠다”고 말했습니다.
명노현 LS 부회장이 27 서울 용산구 LS타워에서 열린 제5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LS그룹)
명 부회장은 27일 서울 용산구 LS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기업 가치 올려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LS는 현재 자회사 LS이링크와 LS파워솔루션(구 KOC전기), 에식스솔루션즈의 국내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이 자회사들이 상장되면 모회사인 LS의 기업가치가 하락한다는 우려가 주주들 사이에서 제기됐던 것입니다. 하지만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지난 5일 “중복상장이 문제라고 생각하면 주식을 사지 않으면 된다”고 말해 논란은 더 커졌습니다.
LS가 이번 주총에서 그간 계열사들의 상장과 재무전략, 주주 환원 정책에 대해 주주와 시장과의 소통이 부족했음을 인정한 셈입니다. LS는 이날 주총에서 주주들에게 자회사들의 IPO 추진이 성장성 높은 사업에서 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의 ‘골든타임’에 놓여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LS이링크는 기존에 없던 신설 법인을 설립해 신사업에 진입하는 경우이며 에식스솔루션즈와 LS파워솔루션은 인수합병(M&A)을 통해 기존 자산에 없던 사업을 인수한 경우라고 해명했습니다.
명 부회장은 “이번 주주총회를 원년으로 회사의 수익성을 더욱 높이고 기업 가치를 퀀텀 점프시킬 것”이라며 “그 가치를 주주분들께 돌려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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