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전국 동시다발 산불에 따른 통신·방송서비스 피해 관련 복구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정부는 사업자와 합동으로 현장 통신 품질 등 복구 작업을 지속한다는 방침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1일 오후 1시 기준 경남 산청군, 경북 의성군, 안동시, 영덕군 등의 이동통신 피해 복구율이 94%를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통신3사의 이동통신용 기지국 2900개소가 피해를 봤고, 이 가운데 2727개가 복구됐습니다.
과기정통부 세종 청사. (사진=뉴스토마토)
유선 통신 복구율은 98.5%, 유료 방송 복구율은 98.8%로 정상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인터넷·인터넷전화 등 유선통신 2만52회선이 피해를 봤고, 1만9750회선이 복구됐습니다. 유료방송은 장애를 일으킨 1만9249회선 중 1만9016회선이 복구됐습니다.
과기정통부는 방송·통신 재난 위기 경보도 하향했습니다. 앞서 지난 25일 '주의'에서 27일 '경계' 단계로 상향했었는데요. 지난 30일 오후 6시 기준 다시 '주의'로 낮췄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산불 이재민 지원과 방송·통신 피해 복구 작업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사업자와 합동으로 현장 통신 품질 복구 점검에 나섭니다. 이재민 대피소 통신 자원을 지원하고, 통신·유료방송·전파 요금 감면 현장 안내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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