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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프라임] 헌정사 두 번째 파면…시작은 '연합 해체'
[최신형의 정치인사이드] YS도 DJ도 연합 해체 뒤 '레임덕'
2025-04-17 10:26:32 2025-04-18 19:25:36
사진은 지난 2022년 3월7일 경기 화성 동탄센트럴파크에서 대선 유세를 하는 윤석열씨(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당시 국민의당 대표).(사진=뉴시스)

#1. 제20대 대통령선거(대선)를 일주일 앞둔 2022년 3월2일. 3·9 대선의 마지막 TV 토론회가 시작되자, 윤석열·안철수 후보 대리인(장제원 국민의힘·이태규 국민의당 당시 의원)이 밀사를 자처했다. 단일화 담판을 위한 심야 회동 장소는 고 장제원 전 의원 매형인 성광제 카이스트 교수 자택. 성 교수는 안 의원의 옛 직장 동료였다. TV토론을 마친 두 후보는 3일 0시 성 교수 자택에서 '편의점 캔맥주'를 부딪히며 의기투합했다. 
 
#2. '윤석열 대망론'이 꿈틀거린 2021년 7월25일 서울 광진구 한 식당. 보수정당 사상 첫 30대 당수인 이준석 당시 국민의힘 대표(현 개혁신당 의원)와 윤석열씨가 '치맥 회동'을 통해 그간의 갈등을 봉합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불확실성의 절반 이상은 제거했다"며 "우리가 가는 길이 같은 방향이라고 확신한다면 오늘부터 고려해야 하는 세 글자는 시너지"라고 했다. 윤씨는 국민의힘 입당 질문에 대해 "걱정하지 마십시오"라며 "정권 교체를 하겠습니다"고 화답했다. 
 
보수 대연합 무너지자…치고 들어온 '전광훈 세력'
 
결론부터 말하자. 윤석열발 친위 쿠데타의 시발점은 연합정치 해체. 연합정치는 '87년 체제' 이후 정권 명운을 가르는 분기점으로 작용했다. 1992년 대선을 거머쥔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승리는 민주화 세력의 반발에도 강행한 3당(민주정의당·통일민주당·신민주공화당) 합당의 결과물. YS의 레임덕(권력 누수)은 3년 뒤 김종필(JP) 전 자유민주연합 총재와 결별 이후 가속화. 이후 DJ는 1997년 JP와의 내각제 연합으로 헌정사상 첫 수평적 정권 교체를 단행했다. DJ 레임덕 역시 2001년 JP와 결별 직후 도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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