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1차 경선 조별 토론회…'찬탄' 안철수, '반탄' 김문수 '설전'
안철수 "사과하라"…김문수 "계엄은 민주당 탓"
양향자 "이재명 공약은 빈 깡통"…유정복 "이재명 이길 수 있다"
2025-04-19 20:14:01 2025-04-19 20:14:01
정복(왼쪽부터), 안철수, 김문수, 양향자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19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1차 경선 A조 토론회'에서 토론 시작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차철우 기자] 국민의힘 1차 경선 조별 토론회가 19일 개최됐습니다.
 
A조에 속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유정복 인천시장(가나다순)이 '청년 미래' 등을 주제로 맞붙은 건데요.
 
토론회의 주요 화두는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와 윤석열씨의 탄핵 책임론 등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탄핵을 찬성한 안 의원과 탄핵에 반대한 김 전 장관이 설전을 벌였습니다.  
 
이날 오후 강서구의 한 아트홀에서 개최된 토론회에서 안 의원이 김 전 장관을 향해 "윤석열 탄핵을 반대했다. 국무위원으로 사과했느냐"고 포문을 열었습니다. 
 
김 전 장관은 "사과한 적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안 의원은 "그게 문제. 민주당은 이재명·윤석열 구도로 끌고 가려고 하는 데 반성이 없다면 대선은 필패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안 의원의 지적에 김 전 장관은 "대통령이 계엄을 왜 선포했는지를 봐야 한다. 30번에 걸친 민주당의 줄탄핵 때문"이라고 맞받았습니다. 
 
후보들은 이 전 대표의 대항마가 자신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양 전 의원은 "이 전 대표의 인공지능(AI) 기술은 빈 깡통이다. 찢어버리는 게 맞다"고 주장했습니다. 유 시장은 "이 전 대표와 완전히 100% 대척점에 있는 사람이라 백전백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오는 20일에는 B조에 소속된 나경원 의원·이철우 경북도지사·한동훈 전 대표·홍준표 대구시장의 토론이 열립니다. 
 
차철우 기자 chamato@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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