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안테크, 원웹과 맞손…"국내 저궤도 위성 시대 선도 준비 완료"
전파법 개정 시행령 발효…선박·차량에서 고속 위성 통신 사용 근거 마련
성상엽 대표 "정부 규제 완화 환영…위성통신 시장 새로운 장 열겠다"
2025-04-25 13:38:37 2025-04-25 15:14:44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인텔리안테크(189300)가 정지궤도(GEO)·저궤도(LEO) 사업자인 유텔샛 원웹과 시장 선도에 나섭니다. 
 
인텔리안테크는 25일 최근 개정된 전파법 시행령 발효에 따라 본격적으로 열릴 국내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에 유텔샛 그룹과 함께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전파법 시행령은 지난 1일 공포 후 23일부터 시행됐습니다. 위성통신 단말기 개설 절차가 간소화되고 이동 중인 선박이나 차량 등에서의 고속 위성통신 사용 근거가 마련됐습니다. 이에 따라 유텔샛 원웹, 스타링크 등 글로벌 사업자들은 국경 간 공급 협정 승인, 단말기 적합성 평가를 거쳐 이르면 오는 6월부터 국내에서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인텔리안테크는 유텔샛 원웹의 핵심 저궤도 위성통신 단말기 제조 파트너로서, 이미 유럽, 미주를 비롯해 한국, 일본, 대만, 인도, 태국 등을 포함한 아시아 주요 국가로 서비스를 확장 중인 유텔샛 원웹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유텔샛 원웹의 위성통신 서비스는 국내 시장에서 기존 위성통신 서비스 사업자들과 계약을 마무리하고, 관련 절차를 완료하는 대로 인텔리안테크의 첨단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을 통해 고품질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인텔리안테크는 국내 생산에 따른 안정적인 공급·기술 지원 역량과 전국 주요 거점의 편리한 설치·애프터서비스(AS)망, 기존 사업자와 연계한 간편한 가입 절차를 강점으로 내세워 국가적 통신 인프라 요구에 부응하고 있습니다. 방산, 군 관련 시장뿐만 아니라 해상 시장에서도 국내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을 주도할 강력한 입지를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네하 이드나니 유텔샛 원웹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사장은 "이번 법안 통과로 한국 전역에 새로운 위성통신 서비스 확대가 가능하다"며 "유텔샛 원웹의 저궤도 서비스가 안정적인 고속 연결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성상엽 인텔리안테크 대표는 "정부의 규제 변화에 발맞춰 핵심 파트너인 유텔샛 원웹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내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을 선도하며 새로운 장을 열겠다"며 "우리의 기술력과 유텔샛 원웹의 혁신적인 서비스를 결합하여 다양한 분야에 최적화된 고성능 솔루션을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국가 통신 인프라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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