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희림 방심위원장 사의…민주당 "사표가 끝이 아니다"
임기 2년여 남기고 사의 표명
민주당 "사표 끝 아냐…철저하게 수사해야"
2025-04-26 07:57:39 2025-04-26 07:57:39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방심위에 따르면 류 위원장은 25일 건강상 문제를 이유로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류희림 방심위원장. (사진=방심위)
 
2023년 8월 문재인정부의 정연주 전 방심위원장 후임으로 윤석열정부에서 임명, 2023년 9월 방심위원장으로 취임했습니다. 지난해 7월 연임해 성공했고, 임기는 2027년 7월까지입니다. 
 
방심위원장 사직 절차는 방송통신위원회를 통해 이뤄지게 됩니다. 
 
류 위원장은 2023년 가족과 지인을 동원해 뉴스타파의 '김만배 신학림 녹취록' 인용 보도들을 심의해달라는 민원을 방심위에 넣도록 사주했다는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21일 민원 사주 의혹 신고 사건을 감사원에 이첩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긴급 성명문. (사진=민주당) 
 
민주당은 긴급 성명서를 내고 "사표를 냈다고 끝이 아니다"라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민주당·조국혁신당 위원들은 "류희림 방심위는 망가질대로 망가졌다"며 "방심위는 이제 정상 운영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다시는 이 같은 사람이 나타나지 않게 할 것"이라며 "청부 민원, 국회 위증, 국회 불출석 등을 제대로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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