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 제조상 발생하는 '파쇄설'…화폐 굿즈로 '재탄생'
화폐 부산물 '순환자원 인정' 취득
2025-05-02 12:27:47 2025-05-02 12:27:56
[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화폐제조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인 파쇄설이 '순환자원'으로 인정됐습니다. 순환자원은 폐기물 중 유해성이 낮고 재활용 가치를 인정한 물질·물건으로 화폐부산물 중 80% 넘는 부산물이 화폐 굿즈 사업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한국조폐공사는 대구지방환경청으로부터 화폐 부산물을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순환자원 인정'을 취득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화폐부산물이란 수명을 다해 한국은행으로 환수된 은행권과 조폐공사에서 제조 과정 중 발생한 손품·부산물 등을 의미합니다. 
 
 
한국조폐공사는 대구지방환경청으로부터 화폐 부산물을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순환자원 인정'을 취득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뉴시스)
 
연간 510톤에 달하는 화폐부산물 중 약 87%인 445톤 규모가 소각 처리되고 있어 폐기비용 발생과 탄소가 배출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때문에 조폐공사는 작년부터 화폐 부산물 재활용 방안 연구에 돌입한 바 있습니다. 
 
이번 순환자원 인정에 따라 조폐공사는 화폐 굿즈 신규 사업을 추진합니다. 화폐부산물을 굿즈 사업을 통해 재활용하고 돈볼펜 등 상품 라인업도 다각화할 예정입니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화폐 굿즈 사업은 새 화폐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가치 있는 상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며 "화폐 부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친환경 선순환 구조의 경제활동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종=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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