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하락 마감…관세 완화에도 차익 실현 출회
SK하이닉스·현대차 등 대형주 약세…삼성전자도 소폭 하락
코스닥, 외국인 매도에 730선 후퇴…에코프로비엠 등 약세
2025-05-15 16:51:41 2025-05-15 16:51:41
[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하락했습니다. 관세 리스크가 일부 완화됐음에도 불구하고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금리·환율 부담이 겹치면서 지수가 주춤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21포인트(0.73%) 내린 2621.3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2.03포인트(0.08%) 하락한 2638.54로 출발해 장중 낙폭을 점차 확대했습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64억원, 1815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3137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장 후반 낙폭을 키웠습니다. 5500원(-2.67%) 내린 20만500원에 마감하며 20만원선을 간신히 지켰습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장중 등락 끝에 100원(-0.17%)내린 7만2300원에 약보합 마감했고 삼성전자우(005935)(-0.32%), LG에너지솔루션(373220)(-2.0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70%) 등도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자동차주는 현대차(005380)(-2.13%), 기아(000270)(-1.30%)가 동반 하락했으며 셀트리온(068270)(-0.52%), NAVER(035420)(-1.05%)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방산·조선 관련주와 일부 금융주는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0.24%), HD현대중공업(329180)(0.12%), 한화오션(042660)(1.26%), KB금융(105560)(0.21%) 등이 소폭 상승했습니다.
 
한진칼(180640)은 경영권 분쟁 기대감에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 이날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17.0% 급락했습니다. 반면 우선주인 한진칼우(018068)는 15.8% 오르며 이틀 연속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해운사 HMM(011200)은 1분기 실적 호조와 글로벌 무역 분쟁 완화 기대에 힘입어 6.49% 급등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4.82포인트(0.79%) 내린 733.23에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0.90포인트(0.12%) 내린 738.15로 출발해 하락폭을 확대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49억원, 14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214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리가켐바이오(141080)(4.07%), 펩트론(087010)(1.51%), 휴젤(145020)(1.16%) 등이 상승한 반면 파마리서치(214450)(-3.19%),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2.90%), 에코프로(086520)(-2.67%), 에코프로비엠(247540)(-2.21%) 등은 하락했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6.5원 내린 1392.5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21포인트(0.73%) 하락한 2621.36에 장을 마쳤다.(사진=뉴시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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