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합참의장이 20일 밤 존 대니얼 케인 신임 미국 합참의장과 화상으로 공조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합참)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합동참모본부는 21일 "김명수 합참의장이 20일 밤 존 대니얼 케인(공군 대장) 미국 합참의장과 첫 공조 통화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케인 의장 취임을 축하하고 최근 안보 정세와 동맹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게 합참의 설명입니다.
합참에 따르면 김 의장은 "한·미 동맹은 전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이고 강력한 동맹이자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핵심축"이라며 "앞으로도 한·미 동맹의 진화적 발전을 위해 케인 합참의장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진 통화에서 두 의장은 철통같은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한반도 안보 상황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연합 방위태세도 이상 없이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러·북 협력 확대에 따라갈수록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사이버 등 전 영역에서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 확립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이와 함께 두 의장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국 간 협력과 공동 대응이 중요하다는 것에 공감하면서 오는 7월 한국에서 개최하는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Tri-CHOD)를 통해 3국 안보 협력의 모멘텀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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