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한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 '2020 하이브리드 ITMF 컨퍼런스'에 참석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글로벌 경제 및 지정학적 역학의 재편 : 섬유산업의 도전 과제 및 기회에 대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차철우 기자] 이명박정부에서 초대 금융위원장을 지낸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이 26일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전 이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이 후보의 금융정책 중 자본시장 활성화 방안과 금융 규제와 혁신의 균형과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확산 등에 적극적으로 동의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은 시점에서 경기 회복의 반전을 조속히 이루고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국가를) 이끌 수 있게 국민적 지혜를 모아야 하는 시점"이라며 이 후보 지지를 선언한 이유에 대해 밝혔습니다.
전 이사장의 이 후보 지지에 관해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금융·자본시장위원장을 맡은 김병욱 의원은 "전광우 이사장이 이 후보의 금융정책에 깊이 공감하며 지지 의사를 밝혀주신 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 이사장을 비롯해 대표적 금융·경제 리더들과 함께, 실용과 통합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금융산업과 자본시장의 질적 도약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민주당 선대위 금융·자본시장위원회는 △금융시장 안정화 △규제 개혁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한 정책 설계 △벤처금융 활성화 등 구체적인 아이디어도 함께 발굴할 예정입니다.
차철우 기자 chamat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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