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여론조사)①막판 추격에도…이재명 '낙승' 유력(종합)
공표 가능 최종 조사서도 이재명 '우세'
이재명 48.6% 대 김문수 38.5% 대 이준석 10.1%
이재명 50.8% 대 김문수 43.1%…이재명 48.7% 대 이준석 33.3%
적극 투표층, 이재명 51.3% 대 김문수 36.7% 대 이준석 9.7%
2025-05-29 06:00:00 2025-05-29 06:00:00
 
 
<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전국 1039명 / 오차범위 ±3.0%포인트 / 응답률 6.3%
 
[대선 4자 대결]
이재명 48.6%(3.3%↓)
김문수 38.5%(0.9%↑)
이준석 10.1%(2.9%↑)
권영국 1.2%(0.5%↑)
 
[적극 투표층 대상 대선 4자 대결]
이재명 51.3%
김문수 36.7%
이준석 9.7%
권영국 1.0%
 
[이재명 대 김문수]
이재명 50.8%(2.6%↓)
김문수 43.1%(3.5%↑)
 
[적극 투표층 대상 이재명 대 김문수]
이재명 53.4%
김문수 41.4%
 
[이재명 대 이준석]
이재명 48.7%(4.6%↓)
이준석 33.3%(7.0%↑)
 
[적극 투표층 대상 이재명 대 이준석]
이재명 51.2%
이준석 31.9%
 
[대선 투표 여부]
적극 투표할 것 89.3%(5.6%↑)
가급적 투표할 것 8.9%(3.4%↓)
가급적 투표하지 않을 것 0.8%(0.8%↓)
전혀 투표하지 않을 것 0.5%(1.0%↓)
 
[정당 지지도]
민주당 44.7%(3.8%↓)
국민의힘 34.8%(1.2%↑)
개혁신당 8.8%(2.6%↑)
민주노동당 2.0%(0.8%↑)
그 외 다른 정당 1.8%(1.0%↓)
없음 7.2%(0.3%↑)
잘 모름 0.8%(-)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막판 추격에도 21대 대통령선거에서 여유롭게 승리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선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 실시된 마지막 조사에서 다자·양자 대결 모두 이재명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투표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이른바 '적극 투표층'에선 이재명 후보가 어떤 대결 방식이든 과반의 지지를 받으며 상대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확대했습니다. 국민의힘이 마지막 승부수로 희망했던 단일화도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먼저 이재명 후보는 다자 대결에서 40%대 후반의 지지를 받으며 대세론을 이어갔습니다. 지난주와 비교해 1, 2위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다소 좁혀지긴 했지만, 이재명 후보가 10%포인트가량의 격차로 오차범위 밖에서 김문수 후보를 따돌렸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대선 돌입 이후 첫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 27일 마지막 TV토론에서 뼈아픈 설화를 남겨 실제 득표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29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166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3일 21대 대선에서 누구에게 투표할 생각인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8.6%가 이재명 후보를 선택했습니다. 김문수 후보가 38.5%의 지지를 받아 뒤를 이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10.1%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의 지지율은 1.2%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입니다.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6.3%로 집계됐습니다. 본 조사의 가중배율은 0.92~1.15입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다자 대결서 1·2위 10.1%p 격차…이재명 '우위'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3.3%포인트 하락한 48.6%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은 0.9%포인트 상승한 38.5%,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은 2.9%포인트 오른 10.1%였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10.1%포인트였습니다.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20대와 40·50대에서 이재명 후보가 우위를 보였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보수 성향이 강한 70세 이상에서만 우위를 점했습니다. 60대의 경우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지지세가 팽팽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승부처인 충청에서 이재명 후보가 과반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보수의 심장부인 대구·경북(TK)에서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은 이재명 후보보다 앞섰지만, 절반을 넘지는 못했습니다. 이준석 후보의 경우 수도권과 영남에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중도층에선 이재명 후보가 과반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6·3 대선 투표 의향 조사에서 "적극 투표할 생각"이란 응답은 89.3%, "가급적 투표할 생각"이라는 응답은 8.9%였습니다. 이 밖에 "가급적 투표할 생각이 없음" 0.8%, "전혀 투표할 생각이 없음" 0.5%, '잘 모름' 0.5%로 집계됐습니다. 종합하면 "투표할 생각"이란 응답은 98.2%,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응답은 1.3%였습니다. 이 가운데 투표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이른바 '적극 투표층'에선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벌어졌습니다. 적극 투표층 이재명 51.3% 대 김문수 36.7% 대 이준석 9.7%였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양자 대결도 이재명 승…적극 투표층, 이재명 53.4% 대 김문수 41.4%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 간 양자 대결을 가정해도 이재명 후보가 무난하게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주와 비교해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좁혀졌지만, 여전히 이재명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습니다. '이번 대선이 범진보 진영은 이재명 후보, 범보수 진영은 김문수 후보의 양자 대결 구도로 진행된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0.8%는 이재명 후보를 선택했습니다. 김문수 후보의 지지는 43.1%에 그쳤습니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 13.8%포인트에서 이번주 7.7%포인트로 줄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와 40·50대에서 이재명 후보가 우위를 보였습니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보수 성향이 강한 70세 이상 고령층에서만 앞섰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인천과 대전·충청·세종, 광주·전라에서 이재명 후보가 과반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보수의 심장부인 대구·경북에서만 과반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부산·울산·경남(PK)에선 두 후보의 지지세가 팽팽했습니다. 서울의 경우, 오차범위 안에서 김 후보가 다소 앞섰습니다. 지난주에 비해 이 후보는 서울에서 지지율이 10.1%포인트 빠졌습니다. 
 
대선 승패를 가를 중도층에서 이재명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상대로 과반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이준석 후보 지지층의 37.8%는 김문수 후보를, 22.6%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습니다. 범보수 진영의 단일화를 가정했음에도, 이준석 후보 지지층이 온전히 김문수 후보 지지로 이동하지 않았습니다. 
 
투표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이른바 '적극 투표층'에선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확대됐습니다. 적극 투표층 이재명 53.4% 대 김문수 41.4%였습니다. 적극 투표층에서 이재명 후보가 절반이 훌쩍 넘는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이재명 대 이준석, 양자 대결도 이재명 승…여성, 이준석 외면
 
이준석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10%포인트 이상의 큰 격차로 무난하게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주와 비교해 두 후보 간 격차가 좁혀졌지만, 여전히 이재명 후보의 우세가 이어졌습니다.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은 40%에도 미치지 못해, 김문수 후보와 비교해 단일화 효과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대선이 범진보 진영은 이재명 후보, 범보수 진영은 이준석 후보의 양자 대결 구도로 진행된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8.7%가 이재명 후보를 선택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33.3%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 27.0%포인트에서 이번주 15.4%포인트로 크게 줄었습니다. 
 
특히 성별로 보면, 이준석 후보에 대한 여성 지지율은 김문수 후보와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재명 후보와의 양자 대결 시 여성 지지율만을 보면 김문수 41.6% 대 이준석 28.5%로, 이준석 후보에 대한 여성의 비호감이 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여성 표심이 이준석 후보를 외면한 것은 성별 갈라치기에 따른 부메랑으로 보입니다. 이준석 후보는 지난 27일 마지막 대선 TV토론에서도 여성 신체와 관련해 부적절한 언급을 해 논란을 샀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60대까지 이재명 후보가 우위를 보였습니다. 20대와 30대에선 두 후보의 지지세가 팽팽했습니다. 70세 이상 고령층에선 두 후보 모두 30%대 지지율에 머물렀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과 충청, 호남 등에서 이재명 후보가 우위를 점했습니다. 대구·경북에선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40%에 달했습니다. 반면 이준석 후보의 대구·경북 지지율이 30%대 초반에 그친 것은 보수층의 지지세가 온전히 이준석 후보에게 향하지 않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중도층에선 이재명 후보 지지세가 절반을 넘었습니다. 진영별로 양당 후보의 지지세가 달랐지만, 진보층에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결집력이 더 견고했습니다. 보수층의 이준석 지지율은 절반가량에 그쳤습니다. 김문수 후보 지지층의 55.6%는 이준석 후보를 지지했고, 2.9%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습니다. 김문수 후보 지지층이 온전히 이준석 후보 지지로 이동하지 않았습니다.
 
투표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이른바 '적극 투표층'에선 이재명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20%포인트가량으로 크게 확대됐습니다. 적극 투표층 이재명 51.2% 대 이준석 31.9%였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민주 44.7% 대 국힘 34.8%…격차 좁혀져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4.7%, 국민의힘 34.8%, 개혁신당 8.8%, 민주노동당 2.0%로 조사됐습니다. '그 외 다른 정당' 1.8%, '지지 정당 없음' 7.2%, '잘 모름' 0.8%였습니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와 비교해 3.8%포인트 하락한 44.7%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 지지율은 1.2%포인트 상승한 34.8%였습니다. 그럼에도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9.9%포인트 차이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습니다. 개혁신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2.6%포인트 올랐습니다. '이준석 효과'로 분석됩니다.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은 20대에서 50대까지, 국민의힘은 70세 이상에서 우위를 보였습니다. 개혁신당의 경우 20대에서 25.0%, 30대에서 18.5%의 지지를 받는 등 2030에서 선전했습니다. 보수 성향이 강한 70세 이상에선 국민의힘이 크게 앞섰습니다. 60대에선 양당의 지지세가 팽팽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민주당은 경기·인천과 충청, 호남에서 우세했습니다. 개혁신당은 경기·인천에서 10.5%의 지지를 받아 광역권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대구·경북에선 국민의힘이 앞섰지만 지지율이 절반에도 이르지 못했습니다. 서울에선 민주당 지지율이 40%를 간신히 넘겼습니다. 이외 부산·울산·경남에선 양당 지지율이 접전 양상이었습니다. 
 
민심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의 경우 민주당 46.0% 대 국민의힘 21.9% 대 개혁신당 12.6%로, 민주당이 20%포인트가량의 격차로 압도적 우위를 점했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5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서치통 홈페이지(www.searchtong.com)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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