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우 두나무 대표 사임 "건강상 이유…고문으로 남아"
2025-05-29 12:41:55 2025-05-29 15:28:29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2017년부터 두나무를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건강상의 이유로 대표 자리를 내려놓습니다. 
 
이석우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일신상의 이유로 7월1일부로 두나무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하게 됐다"며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그동안 부족한 저를 신임해주시고 지지해주신 송치형 회장님과 김형년 부회장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대표이사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으로 후임 대표는 추후 회사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끝으로 이 대표는 “그동안 저와 두나무를 성원해주시고 지지해주셨듯이, 새로운 대표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 성원해주시고 지지해주시기를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후임으로는 삼일회계법인과 수원지방법원 판사, 김앤장법률사무소 등을 거친 오경석 팬코 대표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월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가 최종 선임될 예정입니다. 두나무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현재 두나무 신임 대표 선임과 관련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만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2017년 말 두나무에 합류한 이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업계 대표 플랫폼으로 성장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 한국 IBM 고문변호사, NHN 법무 및 경영정책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 및 다음카카오 공동대표 등을 역임하기도 했습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건강상의 이유로 7월1일부로 대표직을 내려놓고 고문으로 남는다. (사진=뉴시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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