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첫 방문한 이 대통령…'기본소득' 점검까지 종횡무진
"군인 사기 꺾이지 말아야…자부심 가져달라"
지역화폐 효과도 물어…"10년 정도 지급돼야"
2025-06-13 19:59:01 2025-06-13 19:59:01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기본소득 실시지역 현황점검을 위해 방문한 경기도 연천군 방앗간에서 주인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뉴시스)
 
[뉴스토마토 차철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취임 후 처음으로 군부대 현장을 방문해 안보 방위 대비 태세를 점검했습니다. 부대 방문 이후에는 연천군청을 찾아 '기본소득' 점검에 나섰습니다. 국방과 경제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연천 육군제25보병사단 비룡 전망대를 방문해 경계와 수색을 담당하는 장병과 대화를 나누고 전망대 등 군사시설 현황을 확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여러분이 잘 지켜주셔서 우리 국민이 일상을 누리고 있다"며 "개인이 아닌 국가에 대한 충성심을 보여준 군인들의 사기가 꺾이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현장에서 "여러분은 대한민국이 존속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군에 대한 처우나 대우, 인식도 많이 바뀌었으니 자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이 대통령은 연천군청을 방문해 기본소득 실시점검 실태도 살폈는데요. 음식점과 상점 등을 둘러보며 주민들에게 지역화폐를 통해 지급되는 기본소득이 매출을 늘리는 효과가 있는지 등을 물었습니다. 
 
이날 연천군청 방문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미 실행 중인 것에 대한 점검 차원"이라며 "(이 대통령이) 적어도 기본소득은 한번 지급되면 10년 정도는 지급돼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앞으로 어떤 계획이 있다는 부분은 말씀이 따로 없으셨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경기도는 농촌인구 유입과 주민 삶의 향상 등을 목표로 농촌지역 주민에게 1인당 월 15만원씩 지역 화폐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청산면에서 시범적으로 실시중인데요. 내년까지 이 사업이 진행됩니다. 
 
차철우 기자 chamato@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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