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당정대 원팀으로 과제 완수"…당대표 출마 선언
"당대표 선거는 역할 경쟁…이재명정부 성공에 모든 역량 집중"
"올해 안에 검찰·사법·언론 3대 개혁 모두 입법 성과 낼 것"
"야당, 존중하되 거래하지 않겠다…지방선거 전 당원 권리 확대"
2025-06-23 11:47:19 2025-06-23 14:25:16
박찬대 전 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박찬대 전 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앞으로도 원팀으로 이재명정부와 민주당에 부여된 과제들을 척척 완수해내겠다"며 당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까지는 이재명이 박찬대의 곁을 지켜줬지만 이제부터는 박찬대가 이재명의 곁을 지켜줘야 한다고 마음먹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박 전 원내대표는 "이재명-박찬대 원팀, 당정대 원팀에 국민과 당원 여러분도 함께해주시기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박 전 원내대표는 민주당 당대표 선거를 당권 경쟁이 아닌 역할 경쟁으로 규정했습니다. 그는 "승패만 가르고 마는 것이 아니라 역할을 나누는 과정으로 규정하고 경쟁에 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박 전 원내대표는 또 당대표가 된다면 자신이 할 역할을 6가지로 정했습니다. 그는 우선 "이재명정부의 성공에 민주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당정대 관계를 원팀 수준으로 강화하고, 정치 공세 차단부터 입법, 정책 시행 전반에 걸친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력으로 하나하나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박 전 원내대표는 내란 종식을 위한 특검을 지원하고, 올해 안에 검찰·사법·언론 등 3대 개혁 과제를 입법을 통해 성과를 내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야당을 존중하되 거래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내년 지방선거 전 당원 권리 확대 방안을 확정하겠다고 했는데요.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압승을 목표로 "명실상부 전국 정당의 면모를 갖추겠다"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박 전 원내대표는 "윤석열 탄핵 표결에 불참한 야당 의원 이름을 박찬대와 여러분이 함께 외쳤듯이, 국회 철문에 대롱대롱 매달린 박찬대와 여러분이 눈을 맞췄듯이, 윤석열 파면을 외치며 여의도에서 광화문까지 어깨 걸고 걸었듯이 빛의 혁명을 완수하는 벅찬 길을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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