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홍범식 "'이기는 R&D'로 경쟁사 넘는다"
서울 마곡사옥에서 2분기 타운홀미팅
2025-06-24 09:30:30 2025-06-24 14:27:41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타운홀미팅을 열어 구성원이 회사의 변화와 전략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특히 차별적 고객 가치를 만드는 ‘Winning R&D(이기는 R&D)’ 전략으로 개발 역량을 확보하고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이 2분기 타운홀미팅에서 전사 전략 방향을 공유하고 있다. (사진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23일 서울 마곡사옥에서 2분기 전사 타운홀미팅을 열었습니다. 이번 타운홀미팅은 구성원들이 조직의 성과를 발표하고, 주요 경영진과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요.
 
이날 성과 공유 세션에서는 LG유플러스의 주요 발전 사례로 △인공지능(AI) 기반 통신 서비스 ‘익시오(ixi-O)’ △외국인 고객 세그먼트 공략 △AIDC 설계·구축·운영 사업 △양자보안 기반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U+SASE’와 ‘알파키(AlphaKey)’ 등 네 가지가 소개됐습니다. 이들 사례는 모두 해당 부서 구성원들이 직접 동영상에 출연해 성과를 설명했습니다.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은 고객 세그멘트에 집중해 차별적 고객가치를 발굴한 사례로 음성 ARS 개인화(CX센터), 어린이집 대상 AI비즈콜(기업부문)을 언급하며 "우리의 전략이 실행돼 한 발짝씩 발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 구성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습니다.
 
홍 사장은 “앞서 본 발전사례 속에서 우리의 잠재력과 변화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고, 모두의 열정이 모여 회사의 미래를 바꿔가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라며 "이런 성과가 경쟁사를 앞서나갈 수 있는 구조적 경쟁력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유플러스만의 Winning R&D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Winning R&D’는 중장기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는 기술 분야에 집중 투자·전개해 차별적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전략입니다. 고객의 입장에서 필요한 기술을 우선 개발하고, 이를 실제 서비스로 구현할 수 있는 개발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핵심입니다.
 
홍범식 사장(왼쪽 4번째)을 포함한 LG유플러스 경영위원들이 구성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홍 사장은 이어 “Winning R&D 전략을 바탕으로, 누구도 쉽게 따라올 수 없는 기술적 해자(Moat)를 만들자”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미래 사회 기여도와 차별화된 가능성을 고려해 소수의 ‘Winning Tech’를 선별 △선별된 기술에 자원을 선택 ·집중해 성공 가능성 극대화 △그 기술을 최적화할 3B(Build/Buy/Borrow) 역량을 확보 등을 주문했습니다.
 
끝으로 홍 사장은 “밝은 세상은 구성원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실천할 때 비로소 실현 가능하다”라며 "앞으로도 오픈채팅 플랫폼 ‘TAP’, 사내 SNS ‘TRIGO’ 등을 통해 구성원과의 수평적 소통을 확대해 구성원의 공감과 자율적인 참여를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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