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여론조사)⑥민주 47.3% 대 국힘 32.5%…여전히 오차범위 밖
개혁신당 4.4%, 조국혁신당 3.3%, 진보당 1.0%
국힘, 70세 이상만 '우세'…영남서도 '고전'
수도권·충청·호남서 민주 '우세'…PK, 민주 45.2% 대 국힘 39.8%
2025-06-26 06:00:00 2025-06-26 06:00:0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지지율 격차가 좁혀졌지만, 민주당이 여전히 10%포인트 이상의 격차로 오차범위 밖에서 국민의힘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6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168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7.3%, 국민의힘 32.5%, 개혁신당 4.4%, 조국혁신당 3.3%, 진보당 1.0%로 조사됐습니다. '그 외 다른 정당' 2.6%, '지지 정당 없음' 8.6%, '잘 모름' 0.4%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4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입니다.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6%입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국힘, 안방 영남도 '위기'…민주, TK 지지율 38.3%
 
민주당 지지율은 2주 전과 비교해 3.1%포인트 하락한 47.3%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국민의힘 지지율은 4.3%포인트 상승한 32.5%였습니다. 희비는 갈렸지만, 여전히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14.8%포인트 차이로 크게 앞섰습니다.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30대와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민주당이 우위를 보였습니다. 특히 민주당의 세대별 기반인 40대에선 지지율이 60%를 상회했습니다. 20대 민주당 41.0% 대 국민의힘 30.9%, 40대 민주당 61.2% 대 국민의힘 21.9%, 50대 민주당 57.9% 대 국민의힘 22.9%, 60대 민주당 46.9% 대 국민의힘 34.3%였습니다. 20대의 경우 개혁신당 지지율이 11.3%로, 모든 연령대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70세 이상에선 국민의힘 54.2% 대 민주당 33.9%로, 국민의힘이 모든 연령대 중 유일하게 민주당에 앞섰습니다. 30대의 경우 민주당 38.4% 대 국민의힘 34.2%로, 팽팽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민주당은 수도권과 충청, 호남에서 우세했습니다. 서울 민주당 46.0% 대 국민의힘 33.1%, 경기·인천 민주당 49.7% 대 국민의힘 27.4%, 대전·충청·세종 민주당 47.9% 대 국민의힘 32.1%, 광주·전라 민주당 58.6% 대 국민의힘 19.3%였습니다. 
 
보수의 심장부인 대구·경북(TK)에선 국민의힘 47.3% 대 민주당 38.3%로, 국민의힘이 다소 앞섰지만 민주당의 지지율도 40%에 달하며 만만치 않았습니다. 부산·울산·경남(PK) 민주당 45.2% 대 국민의힘 39.8%, 강원·제주 국민의힘 39.1% 대 민주당 36.3%였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중도층서 민주 10%p 이상 '우세'…보수층 22.6% "민주 지지"
 
정치 성향별로 보면 중도층 민주당 42.3% 대 국민의힘 31.5%로, 민주당이 10%포인트 이상의 격차로 우위를 점했습니다. 보수층 국민의힘 60.4% 대 민주당 22.6%, 진보층 민주당 80.2% 대 국민의힘 6.7%로, 진영별로 지지 정당이 확연히 달랐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5년 5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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