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 32조원 돌파…역대 최고
의약품 수출 12조…3년 만에 흑자전환
2025-06-27 10:45:00 2025-06-27 10:45:00
식약처 전경. (사진=식약처)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지난해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이 32조원을 돌파하면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의약품 수출 규모도 12조원을 넘겨 3년 만에 흑자로 전환하는 등 의약품 시장이 다시 기지개를 켰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이 32조862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전년 30조6396억원 대비 7.3% 증가한 수치이자 1998년 통계를 집계한 이래 역대 최고치입니다.
 
작년 의약품 생산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1.29%, 전체 제조업 분야 GDP 대비 4.80%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7.5%로 같은 기간 GDP 성장률 5.5%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국내 완제·원료의약품 생산실적 비율은 완제의약품 86.6%, 원료의약품 13.4%였습니다. 지난해의 경우 원료의약품 성장세가 두드러져 전년 3조7689억원 대비 16.8% 증가한 4조400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완제의약품 중 전문·일반의약품 생산실적 비율은 전문의약품 85.1%, 일반의약품 14.9%로 집계됐습니다. 성장세가 두드러진 건 일반의약품이었습니다. 작년 일반의약품 생산실적은 4조2357억원으로 전년 3조8554억원에서 9.9% 성장했습니다.
 
국내 의약품 시장 규모는 31조6965억원으로 전년 31조4606억원 대비 0.7% 증가했습니다.
 
의약품 수출실적은 12조6749억원으로 전년 9조8851억원 대비 28.2% 뛰었습니다. 수입실적은 전년 10조7061억원에서 7.5% 증가해 11조5085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출실적이 수입실적을 상회해 무역수지는 1조1664억원의 흑자를 냈습니다. 의약품 무역수지 흑자는 3년 만입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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