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윤석열, 교도소 놀러 갔나…교정당국 보신주의 태도 문제"
"내란 특검에 단호한 조치 요구"
2025-07-16 10:24:46 2025-07-16 14:32:39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최고위원 등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미소짓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유정 기자] 김병기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6일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내란) 특검 조사를 막무가내 거부하고 있다. 명백한 특검법 위반"이라며 "교도소에 놀러 갔느냐"고 비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의 후안무치가 도를 넘고 있다. 내란 특검의 단호한 조치를 요구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교도소 측의 강제 구인은 윤석열의 저항 때문에 무산됐다. 윤석열이 을지문덕 장군의 시대를 빗대 특검을 공개적으로 비웃고 있다"면서 "민주주의를 가장 유린한 자가 민주적인 법 절차의 보호를 받고 있다는 것이 참 아이러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윤석열씨를 향해 "오만하고 후안무치하다. 속된 말로 제정신이 아니다"라며 "언제까지 법치를 조롱하고 국민을 우롱하는 내란 수괴 윤석열의 작태를 지켜봐야 하느냐"고 말했습니다. 
 
이어 "교정 당국의 안일하고 보신주의적 태도가 큰 문제"라며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또 내란 특검에 "법이 허용하는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 내란 수괴 윤석열을 감방에서 끌어내 조사하시라"라며 "특검의 인치주의를 따르지 않는 교정 당국에 합당한 법적 책임도 고려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김 원내대표는 "언제나 경제 위기는 우리 사회의 가장 낮은 곳에서부터 먼저 찾아온다"며 "경제 위기와 자연 재난에 취약한 사회적 약자 보호에 한치의 소홀함도 없게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생과 돌봄 사각지대를 재점검하고 단 한 명의 국민도 행정과 복지에서 소외당하는 일이 없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김유정 기자 pyun979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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