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현장 작업 중단 일주일 만에 또 인명사고
광명~서울 고속도로 건설현장…감전사고 추정 작업자1명 의식불명
2025-08-04 16:43:11 2025-08-04 16: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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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달 29일 오후 인천 연수구 포스코이앤씨 인천 송도사옥에서 지난 28일 경남 함양~창녕 고속도로 현장에서 발생한 중대재해와 관련해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광명~서울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제1공구) 현장에서 인명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1명이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이번 사고는 포스코이앤씨가 연이은 사망사고로 전 현장 작업을 중단하고 긴급 안전 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힌 지 불과 며칠 만에 발생한 것인데요. 이재명 대통령의 강한 비판 이후 또다시 인명사고가 발생해 안전관리 부실 논란이 재점화할 전망입니다. 
 
지난달 28일 경남 함양울산고속도로 의령나들목 공사현장에서 60대 노동자가 천공기에 끼여 숨지자 이재명 대통령은 포스코이앤씨 시공 현장에서 노동자의 산업재해 사망사고가 잇따른다며 강하게 질타했는데요. 이에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사장은 사과문을 발표하고 안전이 확인되기 전까지 모든 현장 작업을 무기한 중단하고 안전시스템 재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들어 4차례 중대재해 사고로 4명이 사망했습니다. 1월 경남 김해 아파트 신축현장 추락사고를 시작으로 4월 경기도 광명 신안산선 건설현장 붕괴사고, 대구 주상복합 신축현장 추락사고에 이어 지난달 함양울산고속도로 현장 사고까지 이어졌습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사고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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