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컴투스홀딩스(063080)는 올해 2분기 매출 273억원, 영업손실 22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8% 줄었고 당기순손실 규모는 61억원입니다.
앞서 컴투스홀딩스는 2024년 1분기 영업이익 3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지만, 2분기 영업손실 40억원, 3분기 45억원, 4분기 413억원, 2025년 1분기 32억원으로 연속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컴투스홀딩스 2025년 2분기 실적. (자료=전자공시)
매출 성장은 스테디셀러 '소울 스트라이크'가 기여했습니다. 이 게임은 글로벌 유명 IP와 컬래버레이션을 지속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70%에 달했습니다.
3분기에는 MMORPG '아레스'를 대만·홍콩·마카오 시장에 출시합니다. 컴투스홀딩스는 "국내에서 게임성과 흥행성이 입증된 게임으로 대만 시장에서도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지 유저들 취향에 맞게 콘텐츠를 가다듬고 대만 쇼케이스 및 유명 크리에이터 협업 등 현지화 전략으로 흥행을 도모한다"고 말했습니다.
메트로배니아 장르의 액션 RPG '페이탈 클로'는 PC·콘솔 플랫폼으로 4분기 글로벌 시장에 출사표를 냅니다. 컴투스홀딩스는 몰입감 높은 스토리와 비주얼·사운드·조작감을 내세워 11월 스팀에 얼리액세스 출시를 예고했습니다.
컴투스홀딩스는 올해 출시 예정인 모바일 퍼즐 게임 '컬러스위퍼'와 '파우팝 매치' 외에도 게임 본연의 재미를 추구하는 창의적인 게임을 발굴하기 위해 총 상금 100억원 규모 '게임 챌린지' 공모전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모바일·PC·콘솔 플랫폼으로 퍼블리싱을 강화해 게임 사업 내실을 탄탄하게 다져간다는 전략입니다.
자회사 컴투스플랫폼은 게임 백엔드 서비스(Game Backend as a Service) '하이브플랫폼'을 주축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컴투스 관계사 외에 '하이브플랫폼'이 적용되는 국내외 게임은 125개입니다. AWS(아마존 웹서비스)와 텐센트클라우드, 엑솔라 등 클라우드·결제 솔루션 분야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달에는 독일에서 열리는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 2025'에 참가해 해외 세일즈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구축한 플랫폼 기술력을 바탕으로 증권사의 차세대 웹 트레이딩 시스템(WTS) 개발에 나서는 등 산업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으로도 확장하고 있습니다.
컴투스홀딩스는 하반기 대작과 신작 게임을 다수 출시해 실적을 올리고 컴투스플랫폼 사업을 성장시킬 계획입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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