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LNG운반선 2.1조원 규모 수주
연간 수주 목표 49% 달성
2025-08-18 17:45:05 2025-08-18 18:26:57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삼성중공업이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6척을 총 2조1000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삼성중공업)
 
18일 삼성중공업은 지난 15일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와 LNG운반선 4척, 같은 날 다른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와는 LNG운반선 2척을 계약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들 선박은 2028년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은 연간 수주 목표 98억달러의 49%(48억달러)를 달성했습니다.
 
선종별로는 △LNG 운반선 7척 △셔틀탱커 9척 △에탄운반선 2척 △원유운반선 4척 △컨테이너운반선 2척 △해양생산설비 사전작업 1기 등입니다. 
 
삼성중공업은 현재 LNG 운반선과 친환경 컨테이너선 등 다수의 수주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또 지난 7월 7억달러 규모의 해양생산설비 예비작업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본계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 설비(FLNG) 1기를 추가 확보해 목표 달성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국제해사기구(IMO)의 글로벌 해운 탄소세 도입 결정에 따라 친환경 선박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충분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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