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현지 뚜레쥬르에서 고객들이 말제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둘러보고 있다. (사진=CJ푸드빌)
[뉴스토마토 이수정 기자] CJ푸드빌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베트남에서 판매하는 말차 제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9일 CJ푸드빌은 올해 8월 베트남에서 출시한 말차 제품이 10초에 1개씩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지난해 6월 베트남에서 출시한 말차 빵과 케이크가 출시 직후부터 품절 사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뚜레쥬르는 지난달 베트남에서 말차를 활용한 신제품을 추가로 선보이며 롤케이크와 음료까지 영역을 확장했습니다.
CJ푸드빌은 베트남 시장에서 뚜레쥬르의 말차 제품 인기는 우수한 맛과 품질, 안정적 생산 역량 덕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몽골과 캄보디아 등 뚜레쥬르가 진출한 인접 국가로 말차 제품들을 수출 중이며, 향후 수출량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뚜레쥬르는 2007년 베트남에 진출해 2020년 베트남 롱안 지역에 생산 공장을 설립했습니다. 이를 통해 베트남 뚜레쥬르 및 베트남에 입점한 롯데마트와 현지 마트인 미니고, 한국 기업인 두끼, CGV에 안정적으로 제품을 납품합니다. 여기에 뚜레쥬르가 베트남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통하는 점도 호재입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베트남에서 뚜레쥬르 말차 제품의 인기는 뚜레쥬르가 지켜온 K-베이커리의 정체성과 현지 운영 역량이 접목된 우수 사례”라며 “베트남에서 검증된 제품력을 바탕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뚜레쥬르의 영향력을 더욱 확고히 다져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수정 기자 lsj5986@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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