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현 대우건설 사장(왼쪽 다섯번째)과 금융기관 관계자들이 15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GTX-B 민간투자사업 PF 금융약정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뉴스토마토 송정은 기자]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지난 15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B 노선 민간투자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금융기관과 3조870억원 규모 프로젝트금융(PF) 약정식을 체결했습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과 약정을 체결한 금융주선기관은 금융주선기관인 신한은행, IBK기업은행, 교보생명보험 등입니다. 신한은행을 중심으로 한 재무 출자자 및 대주단은 안정적인 자금조달 능력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본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적극 지원할 예정입니다.
대표 건설 출자자로 약정식에 참석한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은 "이번 약정은 GTX-B 민간투자사업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며, 본 사업의 준공을 넘어 40년 동안의 운영 기간까지 순항할 수 있는 추진 동력이 돼줄 것"이라며 "대우건설은 선행 사업인 GTX-A의 시공 경험과 다수의 메가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을 토대로 GTX-B의 시공 전 과정에서 철저한 안전관리와 최고의 시공 품질로 적기 준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TX-B 노선은 인천 송도에서 서울역과 남양주 마석까지 82.8km 구간을 연결합니다. 개통 시 수도권 동서축 광역 교통망을 대폭 개선하고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우건설은 지난 2022년 12월에 신한은행과 함께 사업 신청서를 제출한 이후 지난 8월4일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약정 체결은 수도권 교통난 해소와 균형 발전을 견인할 GTX-B 노선의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핵심적인 재무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근 원자잿값과 인건비 상승, 고금리 등 전반적인 공사 원가 상승으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국가 교통 인프라 확충을 통한 교통 혼잡 완화 및 균형 발전이라는 대의 명분을 바탕으로 사업의 성공을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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