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특검 "당원명부 받기 위해 국민의힘 당사 방문"
2025-09-18 11:09:38 2025-09-18 11:10:06
[뉴스토마토 강예슬 기자] 김건희특검이 18일 오전 국민의힘 당원명부를 확보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를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의 비협조로 압수수색이 무산된 뒤 한달여 만의 재시도입니다. 
 
특검은 이날 오전 언론공지를 통해 "통일교인의 당원 가입여부 자료를 임의 제출받기 위해 국민의힘 당사를 방문했다"고 했습니다. 특검은 통일교 측이 2023년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권성동 의원을 당대표로 만들기 위해 신도들을 입당시켰다는 의혹을 수사 중입니다.
 
 
특검은 통일교 신도 명단과 국민의힘 당원 명부를 비교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를 위해 지난달 13일과 18일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국민의힘 측의 반발로 무산됐습니다. 당시 국민의힘은 '특검이 500만 당원 명단을 요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특검의 이번 압수수색도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의원들에게 '긴급공지'를 보내 "당원 명부 수호를 위해 국회 경내에 계신 의원님들께서는 속히 전원 중앙당사 1층으로 모여주시길 요청드린다"고 했습니다. 
 
강예슬 기자 yea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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