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발전 놀랍고 한화의 미래 기대돼"
한화 방산 3사, 미국 참전용사 초청…K9 시승, 거제조선소 견학 등 'K-방산' 소개
2025-09-22 11:17:30 2025-09-22 11:17:30
지난 1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2사업장에서 진행된 '참전용사 재방한 행사'에 참석한 6·25전쟁 미국 참전용사  등 참가자들이 K9 자주포와 천무 다연장로켓 등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생산한 무기체계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한화시스템(272210), 한화오션(042660) 등 한화 방산 3사는 국가보훈부와 함께 6·25전쟁 미국 참전용사 등을 경남 지역 사업장으로 초청해 이들의 헌신을 되새기는 행사를 열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보훈부의 '참전용사 재방한 행사' 일환으로 18~20일 진행됐습니다.
 
행사에는 미 해군 병원선 '헤이븐(USS HAVEN)'에서 해군 간호사로 복무한 로이스 귄(98), 미 육군 하사로 참전한 로버트 마르티네즈(94) 등 참전용사를 비롯해 주한미군 장병과 가족 등 85명이 함께했습니다.
 
이들은 창원사업장을 방문해 K9 자주포와 천무 다연장로켓 등 무기체계 시연을 관람했습니다. 이들 중 일부는 K9 시승도 했습니다.
 
이어 거제사업장을 찾은 이들은 선박 건조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특히 고령의 참전용사들은 6·25전쟁 당시 사용한 군사 장비들과 비교하며 한국이 방산 강국으로 성장한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지난 1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2사업장에서 진행된 '참전용사 재방한 행사'에서 미 해군 병원선 '헤이븐(USS HAVEN)'에서 해군 간호사로 복무한 최고령 참석자 로이스 귄(98) 여사가 K9 자주포에 올라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번 행사에 최고령자로 참석한 귄 여사는 "K9 시승은 환상적인 경험이었다"며 "대한민국의 눈부신 발전이 놀랍고 앞으로 한화의 미래가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보훈부는 이번 행사에서 대(代)를 이어 한국에서 복무한 가문에게 '한·미동맹 명문가상'도 수여했습니다. 6·25전쟁 당시 미 공군 623 항공통제 및 경보비행대대 소속으로 참전한 고(故) 레이몬드 버질 데일리 참전용사와 1985~1986년 주한미군으로 복무한 제임스 데일리(60) 등 다섯 가문이 한·미동맹 명문가상을 받았습니다.
 
강윤진 보훈부 차관은 "오늘날 대한민국이 번영이라는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었던 것은 참전용사와 주한미군 복무 장병, 그 가족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번 행사가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문지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사장은 "올해는 6·25전쟁이 일어난 지 75주년이 되는 해로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방산기업으로서 전쟁 영웅을 기억하고 한·미 동맹의 소중한 가치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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