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장관, 사우디서 K-방산 수출 총력지원
국가방위부 장관과 회담서 "호혜적인 방산협력 적극 확대" 제안
2025-09-22 10:00:02 2025-09-22 10:00:02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압둘라 빈 반다르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방위부장관이 21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에서 회담하고 있다.(사진=국방부)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중동의 맹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K-방산 수출 지원에 나섰습니다.
 
국방부는 "안 장관이 21일(현지시간) 오후 사우디 리야드에서 압둘라 빈 반다르 국가방위부장관과 회담을 하고 양국 간 국방·방산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사우디 국가방위부는 국방부와 별개로 왕실과 이슬람 성지 보호, 유전지대 방호임무를 위해 사우디군의 50% 수준의 병력(약 13만명)을 운용하는 정부조직입니다.
 
안 장관은 이 자리에서 "취임 후 중동 지역 첫 방문국으로 사우디를 방문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양국은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이자, 한국은 '사우디 비전 2030'의 핵심 협력국으로서 국방·방산분야에서의 협력이 지속적으로 증대되고 있음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반다르 장관은 "안 장관의 사우디 방문을 환영한다"며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관계가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습니다.
 
또 안 장관이 한국 국방부와 사우디 국가방위부 간 인적교류와 군사교육 등 상호신뢰와 협력 확대를 제의하자 반다르 장관은 적극 협력해 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아울러 안 장관은 K-방산의 우수성을 설명하며, 한국 국방부의 협력 의지를 표명했고, 양국 간 호혜적인 방산협력을 적극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습니다. 
 
이 외에도 두 장관은 이른 시일 내에 다시 만나 그동안 진행해 온 인적교류와 군사교육 등 국방·방산협력 사업을 점검하고 주요 안보현안에 대해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그동안 사우디 국방부와 국방·방산분야에서 협력을 지속하여 왔으며, 이번 회담을 통해 사우디 국가방위부까지 협력을 더욱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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