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핀 '하이브리드형 메인넷' 공개
KBW2025서 'GX체인' 공개
"웹3 위한 SWIFT 3.0 확신"
원화 스테이블코인 기준 제시
2025-09-24 14:02:45 2025-09-24 16:20:23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그루핀(GURUFIN)이 하이브리드형 메인넷 'GX 체인'을 선보였다고 24일 밝혔습니다. 
 
그루핀은 전날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KBW 2025'에서 각각의 레이어-1 체인인 거버넌스체인(Gurufin Chain)과 스테이블코인체인(Gx Stablecoin Chain)을 동시 공개했습니다. 이어 두 체인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스테이블 전용 레이어-1 메인넷으로 설계한 GX 체인을 내놨습니다. 
 
그루핀이 세계 최초 하이브리드형 메인넷 'GX 체인'을 선보였다고 24일 밝혔다. (사진=그루핀)
 
실생활 결제와 실시간 글로벌 송금·정산을 염두에 두고 GX 체인을 설계해 신뢰성·규제 정합성·투명성을 확보했다는 게 그루핀 측 설명입니다. 그루핀은 이날 스테이블코인의 발행·소각·송금이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 전 과정을 시연하기도 했습니다. 
 
하이너 카마초(Heiner Camacho) 그루핀 글로벌 전략 이사는 이날 '규제는 각국의 법률에 맞게, 교환은 글로벌하게'를 주제로 발표했는데요. 그는 "현재 180~190개에 이르는 스테이블코인 중 90% 이상이 미국 달러 기반인 점과 실시간 준비금 공개가 이뤄지지 않는 등 투명성 문제와 불완전한 담보율로 인한 디페깅(Risk)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며 GX 체인을 해결책으로 제시했습니다. 
 
그루핀은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시 필요한 기준으로 △100% 원화 현금 준비금 기반 구조 △인위적 개입이 없는 실시간 발행·소각 시스템 △온체인 기반 실시간 감사 시스템 △스테이블코인 전용 레이어-1 메인넷 기반 구조 △일상 경제 활동에 쓰일 수 있는 빠른 처리 속도 △AML·KYC 등 규제 정합성 중심 설계 △안정적 합의 방식(POA) △초저비용 수수료 △다국적 확장성 △스테이블코인 간 자유로운 교환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그루핀은 현지 금융 규제를 준수하면서 글로벌 교환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GX체인에 대해 "웹3를 위한 '스위프트(SWIFT) 3.0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앞으로 '그루핀 체인'과 'GX체인'이 전통적인 금융과 온체인 금융을 연결하는 중립적인 FX 및 디파이(DeFi) 허브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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