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명석 제9대 한국프랜차이즈협회장 당선인. (사진=프랜차이즈협회)
[뉴스토마토 이수정 기자] 140만 프랜차이즈인들을 이끌어 갈 '제9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에 나명석 웰빙푸드 회장(60)이 당선됐습니다.
프랜차이즈협회는 16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제9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 선거'를 진행했습니다.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은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글로벌 무대로 뻗어가고 있으나, 동시에 수익구조 악화, 규제 강화 등 풀어나가야 할 현안도 산적해 있다"면서 "중요한 시기인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협회 회원 및 산업인들의 권익 보호와 재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나 당선인은 올해 말까지 업무 인수 및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고 2026년 1월부터 3년 임기의 제9대 협회장 직을 시작합니다. 임기 동안 △법률 정책 권익 단체 역할 강화 △K-프랜차이즈 글로벌 진출 지원 △배달비 부담 완화 등 가맹점사업자 지원 및 상생 강화 △프랜차이즈 디지털 전환를 중점 과제로 수행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나 당선인은 1965년생으로 2011년 친환경과 웰빙을 내세워 동물복지 육계만 사용하는 '자담치킨' 브랜드를 론칭, 전국 가맹점 686개를 운영하며 치킨업계의 친환경·웰빙 트렌드를 개척한 인물 입니다. 2023년부터 협회 수석부회장에 취임해 프랜차이즈 산업 주요 현안 해결 과정에 적극 참여해 왔습니다.
지난해는 협회에 가금류분과위원회와 배달앱 대응 T/F를 차례로 발족해 업계의 결속을 높이고, 배달 수수료 부담 완화를 위해 △배달의민족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 공정위 신고 △서울시-땡겨요-치킨18개사 MOU를 주도했습니다.
이수정 기자 lsj5986@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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