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혜정 기자] 17일 오전 10시42분께 울산시 남구 용연동 SK에너지 내 중질유 분해 공정을 담당하는 석유3공장 제2 FCC 공장에서 폭발·화재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중상 4명, 경상 1명 등 부상자 5명이 발생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소방관들이 17일 오전 SK에너지 수소 생성 공장에서 발생한 불을 진압한 뒤 냉각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울산소방본부)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가 난 곳은 공장 내 수소 제조 공정으로, 지난 15일부터 정기보수 공사에 들어갔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SK에너지 측은 공장 배관을 여는 과정에서 배관 내에 남아 있던 수소가스에 불이 붙어 폭발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현재 화염은 관측되지 않고 있으며, 소방당국은 사고가 난 배관 대해 냉각 작업 중입니다. 현장에서 가스 측정 결과 특이 사항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혜정 기자 sunrigh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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