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노벨문학상 모두 읽기』, 올해 수상작까지 담아낸 안내서
안치용 지음|마인드큐브 펴냄
2025-10-23 15:58:23 2025-10-23 16:08:15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끊임없이 쏟아지는 책들 속에서 '믿고 읽을 문학의 기준'을 찾는 독자들을 위한 노벨문학상 해설서가 출간됐습니다. 
 
노벨 문학상은 창립자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에 따라 "이상적인 방향으로 가장 훌륭한 문학 작품"을 쓴 작가에게 수여됩니다. 인류 정신·윤리·문학성을 함께 고려하는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으로 평가받습니다. 
 
신간 '노벨문학상 모두 읽기'는 이러한 노벨문학상의 핵심 정신을 담아 초기 수상자부터 2025년 수상 작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사탄탱고』까지 총 51명의 수상 작가와 대표작의 핵심 내용을 정리한 책입니다. 
 
안치용 작가는 "어떤 책을 읽을까 고민스러울 때 노벨문학상을 찾아서 읽으면 실수할 일은 없다"며 이 책이 시공간을 초월한 문학의 기준을 한 권에 담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아시아에서는 한강의 『소년이 온다』를 비롯해 오르한 파묵, 가즈오 이시구로, 가와바타 야스나리, 모옌, 오에 겐자부로 등을 소개합니다. 영미권에서는 포크너, 헤밍웨이, 조지 버나드 쇼, 토니 모리슨, 사뮈엘 베케트, 앨리스 먼로 등이 포함됐습니다. 
 
또한 알베르 카뮈·장 폴 사르트르·르 클레지오(프랑스), 헤르만 헤세·토마스 만·귄터 그라스(독일)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J.M.쿳시·패트릭 화이트 등 라틴아메리카와 아프리카 작가까지 폭넓게 다룹니다. 
 
많은 독자들이 '배경지식의 벽' 때문에 명작 읽기를 포기하는 현실도 짚었습니다. 이 책은 시대 배경이나 작가론보다 작품 자체에 몰입할 수 있도록 주제, 구성, 핵심 메시지를 이해하기 쉽게 안내합니다. 
 
예를 들어 1968년 수상자 야스나리 가와바타의 섬세한 일본적 감성, 1981년 수상자 엘리아스 카네티가 탐구한 군중 심리, 2003년 수상자 존 맥스웰 쿳시의 사회 비판적 시선, 그리고 2019년 수상자 페터 한트케의 실험적인 문학 세계 등이 균형 있게 담겨 있습니다. 
 
저자는 노벨문학상을 "가장 믿음직하고 깊이 있는 교양의 지표"라며 수상작들이 지적 성장과 삶의 풍요를 이끌 것이라고 전합니다. 
 
안치용 작가는 연세대 문과대학을 졸업하고, 서강대에서 경제학 석사, 경희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경향신문 기자 22년 경력과 더불어 ESG연구소 소장, 아주대 융합ESG학과 특임교수 등으로 활동하며 사회책임·ESG 분야 전문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동안 『청소년을 위한 ESG』, 『한국자본권력의 불량한 역사』, 『코로나 인문학』 등 40여권의 책을 집필했습니다. 
 
신간 『노벨문학상 모두 읽기』 표지. (이미지=마인드큐브)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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