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주 만에 반등했습니다. 집권 여당인 민주당의 지지율도 이 대통령과 동반 상승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3주 만에 소폭 반등해 53.0%를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3일 공표된 <에너지경제·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10월27~31일 조사·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무선 ARS 방식)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 응답은 지난주에 비해 1.8%포인트 상승한 53.0%였습니다. 2주 연속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다 3주 만에 반등한 겁니다.
부정 평가 응답은 지난주와 비교하면 1.6%포인트 하락해 43.3%로 조사됐습니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응답의 격차는 9.7%포인트로 확대됐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이 대통령 지지율은 대전·세종·충청에서 11.3%포인트 올라 가장 큰 상승 폭(48.2%→59.5%)을 보였습니다. 이 밖에 대구·경북(TK)에서 8.9%포인트 상승한 46.7%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서울에서는 1.7%포인트 하락해 49.8%를 기록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 상승을 보였습니다. 60대 지지율이 7.1%포인트 오른 58.4%였습니다. 40대와 50대에서도 지지율이 상승하며, 60% 중반대에 자리했습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이번 주 긍정 평가가 반등한 것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중심으로 한 '실용외교'의 성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에서 관세 협상에 극적으로 합의했고, 핵추진잠수함의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 건조를 승인 받은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10월30~31일 조사·오차범위 95%·신뢰수준±3.1%포인트·무선 ARS 방식)에선 민주당 45.4%, 국민의힘 37.9%, 개혁신당 2.8%, 조국혁신당 1.8%, 진보당 1.3%, 기타 정당 2.0%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무당층은 0.3%포인트 늘어난 8.8%로 집계됐습니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3%포인트 오른 45.4%를 기록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0.6%포인트 상승한 37.9%였습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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