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에피스홀딩스)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인적분할에 따른 분할 신설 법인이자 바이오 투자 지주회사인 삼성에피스홀딩스가 지난 1일자로 공식 출범해 본격적인 경영에 돌입했습니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상업화 기업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100% 자회사로 두고 별도의 신설 자회사를 설립해 바이오 기술 플랫폼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지주사 설립으로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의약품 개발과 상업화를 전담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신설 자회사는 기술 플랫폼 개발 첨병을 담당합니다. 초대 대표이사는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가 겸직합니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향후 신설 법인으로서 법적 절차 등을 거친 후 이달 14일까지 신설 자회사를 설립하고 같은 달 24일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합니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자회사별 최적의 사업 전략을 수립해 적극적인 연구 개발 및 투자를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첫걸음은 지난 13년간 축적한 바이오시밀러 사업 역량 강화입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012년 설립된 이후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 11종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해 출시고, 지난해 창사 후 최대 실적인 매출액 1조5377억원, 영업이익 435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속적 성장이 예상되는 바이오시밀러 산업에서 20개 이상의 경쟁력 있는 제품과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매진할 계획입니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신설 자회사 설립을 통해 미래 성장을 위한 차세대 기술 기반의 유망 신사업도 발굴합니다. 신설 자회사는 다양한 치료 접근법(모달리티)을 대상으로 한 차세대 바이오 기술 플랫폼 개발 사업을 통해 바이오시밀러 사업 이후의 미래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혁신을 추진합니다.
신설 자회사는 확장성이 높은 요소 기술을 플랫폼화하고 다양한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해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동 개발 등을 추진하는 바이오텍 모델을 기본 사업 형태로 갖출 예정입니다.
김경아 대표는 "삼성에피스홀딩스 출범은 미래 글로벌 바이오 산업을 선도할 새로운 도약의 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전 사업 부문에서 시너지를 강화해 인류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에피스만의 성공 스토리를 써내려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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