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LG엔솔 ESS 배터리 6.4조 구매
내년부터 테슬라 ESS용 배터리 생산
지난해 7월 약 6조원 규모 수주 공시
2026-03-18 08:53:24 2026-03-18 08:57:54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6조원대 배터리 공급 계약의 고객사가 테슬라인 것으로 공식 확인됐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7월 해외 고객사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수주를 공시한 바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 (사진=LG에너지솔루션)
 
17일 외신에 따르면, 지난 14~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인도·태평양 에너지 안보 장관 및 비즈니스 포럼(IPEM)’ 결과 팩트시트에서 미국 정부는 테슬라와 LG에너지솔루션이 미시간주 랜싱에 43억 달러(약 6조원) 규모의 LFP(리튬인산철) 각형 배터리 셀 제조 시설을 짓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명시했습니다. 
 
미국과 일본이 공동 주도하는 이 포럼에서는 총 560억 달러 규모의 에너지·인프라 투자 프로젝트가 공개됐으며, 배터리 산업이 에너지 안보의 핵심 축으로 지목됐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7월 해외 고객사와의 약 6조원 규모 ESS 배터리 수주를 공시한 바 있습니다. 당시 비밀유지 조항을 이유로 고객사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테슬라가 유력하다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됐고, 이번에 미국 정부가 직접 양사의 파트너십을 공식화하면서 사실로 확인된 것입니다.
 
해당 공장은 원래 GM과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제3공장으로 추진됐으나,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GM 보유 지분 전량을 인수하면서 단독 운영 체제로 전환됐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내년부터 이 공장에서 테슬라 ESS용 LFP 배터리 양산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테슬라가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제조하는 대형 ESS 시스템 메가팩3에 탑재될 전망입니다. 메가팩3는 기존 제품보다 에너지 밀도를 대폭 끌어올리고 설치 과정을 간소화한 테슬라의 최신 대규모 에너지 저장 시스템입니다. 
 
미국 정부는 이번 협력을 통해 미국산 배터리 셀이 자국 내 ESS 시스템에 직접 적용되는 견고한 공급망이 구축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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