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만난 이 대통령…"호르무즈 수송로 확보 공조"
2030년까지 양국 간 교역 200억달러 목표
AI·원전 협력 강화…6월 에비앙 G7 초청도
2026-04-03 14:48:00 2026-04-03 14:48:00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프랑스 정상회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송정은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했습니다. 에너지·안보·경제 등 전방위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회담 후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 내 안전한 해상수송로 확보를 위해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양 정상은 중동 전쟁으로 인한 경제·에너지 위기에 공동 대응하기로 하고 정책 경험과 전략을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자력과 해상풍력 분야 협력을 확대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양국 관계도 한 단계 격상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140년간 이어온 우정과 연대를 바탕으로 양국 관계를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키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양국 간 경제 협력도 확대합니다. 양국은 지난해 150억달러 수준의 교역 규모를 2030년까지 200억달러로 확대하기로 하고, 신산업 분야 투자와 고용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첨단산업 협력도 강화됩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양자기술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공동 성장을 추진하고, 원자력·핵심광물·우주·방산 등 전략 산업에서도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인적·문화 교류 역시 확대됩니다. 양국은 '인적 교류 100만명 시대'를 목표로 관광과 청년 교류를 활성화하고, 2035년까지 상대국 언어 학습자를 각각 10만명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오는 6월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G7 의장국인 프랑스가 국제사회의 경제적 불균형 해소와 국제 파트너십 개혁에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도 지혜를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서도 양 정상은 공감대를 확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가 동북아와 유럽을 넘어 전 세계 평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마크롱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양국 협력의 지평이 넓어질수록 우리 양국 국민들의 삶은 풍요로워질 것이고, 미래세대는 더 많은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며 "글로벌 공통 과제를 해결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앞으로도 마크롱 대통령과 긴밀히 소통하며 함께 새로운 140년의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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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외교 참 잘합니다

2026-04-03 17:14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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