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화물차주 소상공인 대출 지원 즉각 개선"
화물운송·물류업계 종사자 현장 간담회…대응방안 주문
2026-04-08 19:17:28 2026-04-08 19:17:28
이재명 대통령이 8일 경기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서 열린 고유가 위기극복을 위한 화물운송·물류업계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화물차주에 대한 소상공인 대출 지원 제도 개선을 주문했습니다. 중동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는 화물운송·물류업계 종사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신속 조치의 일환입니다.
 
이 대통령은 8일 오후 경기 의왕 소재 내륙컨테이너기지(ICD)를 방문해 화물운송·물류업계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날 간담회는 이 대통령이 일선 물류 현장을 방문해 업계 고충을 살피고 화물차주와 운송사, 물류 전문가 등 이해관계자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정부도 유가 최고가격제 고시나 여러가지 조치를 하고 있다"면서도 "아마 현장에서 체감하는 어려움들이 충분히 해소되지 않았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혹시 의견들이 있으면 한번 들어보고, 추가로 할 조치가 있는지 같이 검토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업계 종사자들은 석유 최고가격제와 유가 연동보조금 등 정부 대처로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면서도 고유가 상태가 지속되면 운송업 특성상 비용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한다며 추가 대책을 요청했습니다. 특히 현장에선 한 화물차주가 차량 가액이 3억원을 초과할 경우 소상공인 대출이 어렵다는 고충을 털어놨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토교통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협의해 저리 지원 등 화물차주를 위한 소상공인 대출 지원 제도를 개선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어진 안전운임제 적용 품목 확대 요청 요구에는 국가별로 제도가 다른 점을 언급하며 국토부가 품목별 운송원가와 해외 사례 등을 확인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간담회에선 수도권 내 높은 임대료와 부지 부족으로 물류 창고가 외곽으로 밀려나고 있다는 화물운송사의 애로사항도 이 대통령에게 전달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토부가 지방정부와 협의해 수도권 내 유휴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밖에 이 대통령은 전기·수소 화물차 전환에 필요한 보조금과 충전 인프라를 확충해 달라는 건의에도 공감을 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간담회 이후 의왕 ICD 물류기지 현장을 둘러보고, 시설 운영 현황과 유가 상승에 따른 물동량 변화 등을 점검했습니다. 특히 최근 5년간 안전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관계자의 설명을 들은 뒤에는 "안전관리를 매우 철저히 하셨다"면서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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