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6·3 지방선거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4일 오전 6시 현재 전국 16곳의 광역단체장 선거 중 민주당이 12곳, 국민의힘이 2곳에서 당선이 확정됐습니다. 집권 여당인 민주당이 2022년 이후 4년 만에 지방권력을 탈환하게 된 겁니다. 다만 서울시장과 경남시장 선거는 막판까지 접전 양상입니다.
14곳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선 민주당이 9곳에서, 국민의힘이 4곳에서, 무소속이 1곳에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부산 북갑과 경기 평택을에 각각 출마한 한동훈 무소속 후보와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는 극적인 역전에 성공하면서 원내 입성을 결정지었습니다.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일대에서(왼쪽),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강서구 발산역 인근 광장에서 유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정원오 48.89% 대 오세훈 48.39% '초접전'
이날 오전 6시 기준 전국 지방선거 개표는 96.09% 완료됐습니다. 이 중 민주당은 경기(추미애)와 인천(박찬대), 강원(우상호), 충남(박수현), 충북(신용한), 세종(조상호), 대전(허태정), 전북(이원택), 전남·광주(민형배), 부산(전재수), 울산(김상욱), 제주(위성곤) 등 12곳에서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구(추경호)와 경북(이철우) 등 2곳에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서울시장과 경남지사 선거는 접전 양상으로 결과 예단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서울시장 선거의 경우 89.39%의 개표가 완료된 시점에 정원오 민주당 후보가 48.89%,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48.39%로, 두 후보의 격차로 0.5%포인트로 그야말로 초접전 양상이었습니다.
경남도 3.15%p '박빙'…전북·부산 민주, 대구 국힘 '승리'
개표율 86.25%를 기록 중인 경남지사 선거에선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가 51.57%를 기록해 김경수 민주당 후보(48.42%)를 3.15%포인트 차이로 앞섰습니다. 경남 역시 두 후보 간 표차가 팽팽했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김관영 무소속 후보에 대한 제명과 이원택 민주당 후보에 대한 공천을 둘러싼 형평성 문제가 맞물려 논란이 된 전북지사 선거의 경우, 개표율 99.81% 기준 이원택 민주당 후보가 51.24%의 득표율을 기록해 김관영 무소속 후보(41.76%)를 제치고 당선됐습니다. 일단 이 후보의 당선으로 정 대표는 당장의 치명상은 피했습니다.
서울시장 선거와 함께 승부처로 꼽힌 부산시장 선거에선 개표율이 99.30% 진행 중인 상황에서 전재수 민주당 후보가 50.58%,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47.85%로, 전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습니다.
격전지로 꼽힌 대구시장 선거에선 개표율 99.99% 기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53.02%의 득표를 받아 김부겸 민주당 후보(45.05%)를 누르고 승리했습니다.
한동훈·유의동, 접전 끝에 '승리'…충남 재보선, 윤용근 '당선'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선에선 민주당이 9곳, 국민의힘이 4곳, 무소속이 1곳에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민주당은 경기 하남갑(이광재)과 안산갑(김남국), 인천 연수갑(송영길)과 계양을(김남준), 광주 광산을(임문영), 충남 아산을(전은수), 전북 군산·김제·부안갑(김의겸)과 군산·김제·부안을(박지원), 제주 서귀포(김성범)에서 당선자를 배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경기 평택을(유의동)과 대구 달성(이진숙), 울산 남갑(김태규), 충남 공주·부여·청양(윤용근)에서 승리했습니다. 무소속으로는 한동훈 후보가 부산 북갑에서 당선됐습니다.
특히 높은 주목을 받았던 부산 북갑과 경기 평택을 선거에서 모두 민주당 후보가 패배했습니다. 부산 북갑에서는 한동훈 후보가 하정우 민주당 후보를 꺾고 당선됐습니다. 한 후보는 개표율 75% 지점에서 하 후보를 역전했고 격차를 벌리며 신승했습니다. 개표율이 99.99% 진행된 가운데 한동훈 42.96% 대 하정우 41.26%로, 단 1.7%포인트 차이였습니다.
개표가 98.25% 완료된 경기 평택을에선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가 34.64%의 득표율을 기록, 김용남 민주당 후보(28.87%)와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27.38%)를 앞서며 당선됐습니다. 유 후보가 출구조사와 개표 초반의 열세를 뒤엎고 극적인 대역전극을 펼치며 승리를 거뒀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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