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3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 밖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월말까지 이란과의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2차 종전 협상 타결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백악관도 "합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2차 협상 장소로 파키스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와 진행한 전화 인터뷰에서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미국을 국빈 방문하기 전까지 이란과 합의를 이룰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매우 가능하다"며 "그들(이란)은 꽤 심하게 두들겨 맞았다"고 답했습니다.
찰스 3세 국왕이 미국을 국빈 방문하기 전까지 이란과 합의할 수 있다고 밝힌 겁니다. 찰스 3세 국왕은 오는 27∼30일 워싱턴과 뉴욕을 방문해 백악관 국빈 만찬 참석과 미 의회 연설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찰스 국왕의 방미 일정을 고려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4월말 이전 타결을 염두에 두고 발언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 백악관은 일각에서 제기된 '휴전 연장 요청설'을 공식 부인하며 "협상이 생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차 대면 협상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했습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15일 브리핑을 통해 "미국이 휴전 연장을 공식 요청했다는 보도는 현재로써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대통령과 부통령이 언급했듯 협상은 계속 진행 중이며 매우 생산적"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합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를 수용하는 것이 이란에 최선의 이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레빗 대변인은 미·이란의 다음 협상 장소에 대한 질문에 "다음 대면 회담은 매우 높은 확률로 이전과 같은 장소, 즉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1~12일에 파키스탄의 수도인 이슬라마바드에서 약 21시간동안 종전 협상이 진행됐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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