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을 방문해 류재철 LG전자 CEO와 만납니다. LG전자가 피지컬AI와 전장(차량용 전기장치)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가운데,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류재철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24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LG전자)
21일 업계에 따르면 아몬 CEO는 이날 서울 시내 모처에서 류 CEO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비공개 회동을 갖고, 양사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의제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번 만남은 피지컬AI와 전장 분야에서 기술 결합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해석됩니다. LG전자는 공감지능을 생성형 AI 기반 스마트홈 서비스로 발전시키고, 이를 모빌리티와 온라인 공간 등으로 확장한다는 비전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장 분야에서는 피지컬AI 기반 모빌리티 구현을 위한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지난해 12월 퀄컴과 협력해 온디바이스 AI 솔루션 ‘AI 캐빈 플랫폼’을 선보였습니다. 이 플랫폼은 차량 안팎의 카메라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탑승자 상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상황에 맞는 안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클로이드’ 등 피지컬AI 영역에서의 협력 확대 가능성도 주목됩니다. 퀄컴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6에서 고성능 로봇 프로세서 ‘드래곤윙 IQ10’을 공개하며 로봇 시장 공략에 나선 바 있습니다.
이 밖에도 지난달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26’에서 퀄컴이 주도하는 6세대 이동통신(6G) 연합에 LG전자가 합류하는 등 양사의 협력 접점은 점차 넓어지는 흐름입니다.
이에 따라 양사의 협력 범위는 향후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여러 분야에서 협력하는 만큼 논의할 사안은 충분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