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 테러정보통합센터가 24일 발간한 '2025년 테러정세·2026년 전망' 표지. (사진=국가정보원)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국가정보원이 최근 중동 전쟁 여파로 전 세계에서 각국 공관·종교시설·다중이용시설을 겨냥한 테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월드컵 등 세계적 이목이 쏠리는 국제 스포츠 행사도 표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국정원 테러정보통합센터(TIIC)는 24일 발간한 '2025년 테러정세·2026년 전망'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TIIC는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로 AI 챗봇·생성형 도구를 활용한 테러 기법의 진화도 예상된다"며 "상용화가 진행 중인 자율주행 차량·로보틱스 등 신기술이 테러공격에 악용될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TIIC는 "국내의 경우 테러자금 조달·지원 시도가 계속되고 폭력적 극단주의가 확산될 소지도 있다"며 "더 이상 테러·반사회적 범죄의 안전지대가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국정원은 매년 국내외 테러 관련 동향을 수집·분석하고 향후 테러 위협을 평가한 책자를 제작, 정부 부처·공공기관은 물론 민간 기업에 제공해오고 있습니다.
올해 책자에는 △테러정세 평가·전망 및 주요 테러 사건·통계 △우리나라 정세와 대테러 활동 △지역별 테러정세(48개국) 등이 담겼습니다.
국정원 관계자는 "올해는 테러방지법 제정 10주년으로 그간 관계기관과 함께 테러위협 요인을 사전 제거하기 위해 만전을 기해왔다"며 "중동 전쟁 여파 등으로 국내외 테러 위협이 심화되고 있어 이번 책자가 대테러·안전 분야 업무를 수행하는 유관기관은 물론, 해외 진출 우리 기업과 국민들께 유용하게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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