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여론조사)②당대표 호감도, 정청래·장동혁·조국·이준석 순
정청래 32.7% 대 장동혁 21.6% 대 조국 9.5% 대 이준석 8.0%
"호감 가는 사람 없다" 24.5%, "잘 모르겠다" 3.7%
중도층, 정청래 33.0% 대 장동혁 14.6% 대 조국 11.6% 대 이준석 10.2%
2026-05-07 06:00:00 2026-05-07 06:00:0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여야 당대표에 대한 호감도 조사 결과,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유일하게 30% 이상의 선택을 받으면서 가장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0% 이상을 받아 정 대표의 뒤를 이었습니다. 민심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의 호감도 순위도 민심과 비슷한 양상이었습니다. 다만 보수 진영의 핵심 기반인 영남에서 장 대표에 대한 호감도가 20%대로 낮게 나온 점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진보 진영의 핵심 기반인 호남에서 정 대표가 40% 이상의 호감도를 기록한 것을 보면 더욱 비교됩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7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188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다음 여야 대표들 중 누구에게 조금이라도 호감을 더 느끼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2.7%는 '정청래 대표'를 선택했습니다. 반면 21.6%는 '장동혁 대표'를 택했습니다. 이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9.5%,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8.0% 순이었습니다. 특히 "호감 가는 사람이 없다"는 응답은 24.5%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잘 모르겠다'며 응답을 유보한 층은 3.7%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입니다.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0%입니다.
 
20대 장동혁, 30대 정청래 호감도 '우위'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20대에선 장 대표가, 30대에서 60대까진 정 대표의 호감도가 앞섰습니다. 상위 3명을 꼽으면 20대에선 장동혁 25.6% 대 이준석 16.1% 대 정청래 14.8%로, 장 대표의 호감도가 높았습니다.
 
반면 30대 정청래 24.8% 대 장동혁 18.3% 대 이준석 12.6%, 40대 정청래 42.6% 대 장동혁 22.3% 대 조국 8.4%, 50대 정청래 44.3% 대 장동혁 14.4% 대 조국 13.6%, 60대 정청래 38.2% 대 장동혁 22.7% 대 조국 8.0%로, 정 대표의 호감도가 우위를 보였습니다.
 
보수 성향이 강한 70세 이상에선 장동혁 27.4% 대 정청래 26.4% 대 조국 7.8%로, 장 대표와 정 대표의 호감도가 접전을 벌였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20·30대에서 각각 16.1%, 12.6%의 선택을 받았고, 조국 대표는 30대와 50대에서 각각 11.8%, 13.6%의 지목을 받았습니다.
 
왼쪽부터 정청래 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영남서 장동혁 호감도 '20%대' 그쳐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과 충청, 호남에서 정 대표에 대한 호감도가 높았습니다. 서울 정청래 29.4% 대 장동혁 22.8% 대 조국 9.1%, 경기·인천 정청래 36.9% 대 장동혁 22.0% 대 이준석 9.4%, 대전·충청·세종 정청래 35.2% 대 장동혁 25.8% 대 이준석 8.4%, 광주·전라 정청래 44.5% 대 조국 19.2% 대 장동혁 9.7%였습니다.
 
보수 진영의 지지세가 강한 영남에선 정 대표와 장 대표의 호감도가 팽팽했습니다. 대구·경북(TK) 장동혁 24.6% 대 정청래 24.3% 대 이준석 9.8%, 부산·울산·경남(PK) 정청래 26.2% 대 장동혁 21.2% 대 조국 12.0%였습니다. 장 대표가 보수 야권의 대표적인 지도자임에도 불구하고 영남에서 비교적 낮은 호감도를 기록한 겁니다. 정 대표가 광주·전라에서 44.5%의 호감도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강원·제주의 경우 정청래 25.0% 대 장동혁 22.4% 대 이준석 15.2%였습니다.
 
보수층 장동혁, 진보층 정청래 호감도 '1위'
 
정치 성향별로 보면 중도층에선 정청래 33.0% 대 장동혁 14.6% 대 조국 11.6%로, 전체 민심의 호감도 순위와 양상이 비슷했습니다. 보수층에선 장동혁 45.0% 대 정청래 12.6% 대 이준석 10.2%, 진보층 정청래 55.8% 대 조국 12.1% 대 장동혁 7.0%로, 보수층에선 장 대표가, 진보층에선 정 대표에 대한 호감도가 가장 높았습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 정청래 63.6% 대 조국 13.3% 대 이준석 3.1%, 국민의힘 지지층 장동혁 62.4% 대 이준석 9.5% 대 정청래 1.2%로, 양당 지지층별로 자당 대표에 대한 호감도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6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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