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아틀라스’ 한국 상륙…대형 SUV 시장 도전장
‘MQB 플랫폼’ 장착 '첫 대형 SUV'
전장 5095mm 동급 중 최장 길이
7인승 6770만원, 6인승 6848만원
2025-05-26 15:21:25 2025-05-26 17:49:40
[인천=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폭스바겐코리아가 경쟁이 치열한 국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 ‘신형 아틀라스’를 출시하며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북미 시장에서 이미 존재감을 입증한 아틀라스를 통해 부진한 국내 판매량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26일 인천 중구 스튜디오파라다이스에서 신형 아틀라스 미디어 론칭 행사를 열고 한국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사진=표진수기자)
 
폭스바겐코리아는 26일 인천 중구 스튜디오파라다이스에서 신형 아틀라스 미디어 론칭 행사를 열었습니다. 신형 아틀라스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출시된 모델로, 티구안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모델입니다.
 
신형 아틀라스는 폭스바겐코리아가 한국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대형 SUV입니다. 폭스바겐 그룹에서 개발한, 가로 배치 엔진 차량을 위한 차세대 기술인 ‘MQB(Modularer Querbaukasten)플랫폼’을 장착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 플랫폼을 통해 대형 SUV의 핵심인 공간 활용성을 높였습니다. 실제 전장(길이)은 5095mm, 전폭(너비)은 1990mm, 전고(높이)는 1780mm로 동급 대형 SUV 중 최장 길이를 자랑합니다. 
 
아틀라스는 7인승(2+3+2)과 6인승(2+2+2) 모델로 나뉩니다. 6인승 모델은 2열에 개별 캡틴 시트를 배치해 승객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모든 시트는 평평하게 접을 수 있는 플랫 폴딩 방식으로, 3열까지 모두 접으면 최대 2735L에 달하는 적재 공간이 확보됩니다. 기본 트렁크 공간은 583L입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26일 인천 중구 스튜디오파라다이스에서 신형 아틀라스 미디어 론칭 행사를 열고 한국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사진은 신형 아틀라스 후면. (사진=표진수기자)
폭스바겐코리아는 26일 인천 중구 스튜디오파라다이스에서 신형 아틀라스 미디어 론칭 행사를 열고 한국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사진은 신형 아틀라스 1열 실내 사진. (사진=표진수기자)
 
파워트레인(엔진)은 2.0 4기통 TSI 가솔린 엔진(터보차저+직분사 고효율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73마력, 최대토크 37.7kg.m를 발휘합니다. 여기에 노면 상황에 따라 오프로드, 스노우, 스포츠 등 7가지 드라이브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4MOTION’이 기본 탑재돼 어떤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합니다. 공인 복합 연비는 8.5km/L입니다.
 
아틀라스는 국내에 2.0 TSI 4모션 R-라인 단일 트림으로 판매되며, 시트 구성에 따라 7인승 6770만1000원, 6인승 6848만6000원으로 판매됩니다.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 이사는 “신형 아틀라스는 폭스바겐의 글로벌 기술력과 한국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접목해 탄생한 모델”이라며 “국내 대형 SUV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국내 대형 SUV 시장은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아이오닉9, 포드 익스플로러 등 경쟁 모델이 포진해 있습니다. 경쟁이 치열한 만큼 관심도가 높은 대형 SUV에 본격 진출해 판매량을 높이겠다는 전략이 엿보입니다. 이지현 폭스바겐코리아 상품기획팀 부장은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세그먼트로 국내 시장에 수요층이 높은 대형 SUV 시장에 진입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한국 시장에서도 베스트셀링 SUV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했습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26일 인천 중구 스튜디오파라다이스에서 신형 아틀라스 미디어 론칭 행사를 열고 한국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사진은 신형 아틀라스 2열, 3열 모습. (사진=표진수기자)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26일 인천 중구 스튜디오파라다이스에서 열린 신형 아틀라스 미디어 론칭 행사에서 아틀라스와 함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표진수기자)
 
인천=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