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공기 관리도 척척”…LG전자, 환기시스템 ‘플러스’ 출시
AI가 실내 오염원 감지해 환기 가동
고효율 전열교환기로 냉난방비 절감
2025-11-18 10:28:26 2025-11-18 10:28:26
[뉴스토마토 이명신 기자] LG전자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실내 오염원을 감지하고 맞춤형 환기를 제공하는 가정용 환기시스템 ‘LG 프리미엄 환기 PLUS(플러스)’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LG전자의 AI 기반 가정용 환기시스템 ‘LG 프리미엄 환기 PLUS(플러스)’. (사진=LG전자).
 
환기시스템은 외부 공기를 정화해 실내로 들이고 실내의 오염된 공기는 밖으로 배출하는 장치로, 창문을 열기 어려운 날씨나 기밀성이 높은 주거 공간에서 특히 유용합니다.
 
이번 신제품에는 공기 변화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AI 공기질 센서’를 적용했습니다. 이 센서는 새집증후군 원인물질인 포름알데히드, 요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AI가 학습한 다양한 오염원 데이터를 활용해 실내 공기질을 정밀하게 파악합니다. 오염이 감지되면 환기시스템이 자동으로 작동하거나 풍량을 높여 공기질을 개선합니다.
 
바깥 공기가 쾌적할 경우 외기를 활용하는 ‘자연바람 환기’ 모드를, 실내 미세먼지만 제거하면 되는 경우 내부 공기만 정화하는 ‘실내 순환’ 모드를 설정해 실내외 공기 상황에 맞게 효율적으로 공기질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정화 성능도 한층 높였습니다. 필터에는 UV 나노 살균 기술이 적용돼 황색포도상구균, 폐렴막대균 등 세균과 바이러스 증식을 99.99% 억제합니다. H14 등급 헤파 필터는 초미세먼지를 99.995% 이상 걸러주고, 매연 특화 필터는 이산화질소·이산화황 같은 유해가스를 제거해 도로 인접 주거지에서 효과적입니다.
 
고효율 전열교환기를 탑재해 여름철에는 실외에서 들어오는 더운 공기의 열을 떨어뜨리고, 겨울철에는 차가운 공기를 따뜻하게 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습니다. KS표준 기준으로 실험한 결과, 냉방 시 약 62~68%, 난방 시 약 75~82%의 냉난방 에너지를 회수했습니다.
 
천장형 공기 출입구 디퓨저의 경우 거실·주방·서재 등 공간별 오염도에 따라 자동으로 열리고 닫히며 필요한 공간을 집중 환기합니다. 아울러 기존 제품 대비 본체 크기를 약 20% 줄여 협소한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으며, 필터는 버튼 한 번으로 손쉽게 교체할 수 있습니다.
 
구독 상품도 마련했습니다. 구독을 이용하면 케어 전문가가 6개월마다 방문해 △내·외부 클리닝 △UV 살균 △피톤치드 탈취 △필터 교체 등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배정현 LG전자 ES사업본부 SAC사업부장(전무)는 “사계절 내내 쾌적한 공기를 누릴 수 있는 스마트 환기 솔루션으로 고객의 건강과 삶의 질을 한층 높여 나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명신 기자 si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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