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최은석 국민의힘(대구 동·군위갑) 의원이 5일 "대구 시민들의 최고경영자(CEO)가 되겠다"며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추경호 의원에 이어 국민의힘 소속 의원 중 두 번째 출마 선언입니다.
대구시장 출마 선언하는 최은석 국회의원. (사진=연합뉴스)
최 의원은 5일 국민의힘 대구시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는 정말 대구를 잘 살릴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해야 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구의 산업 구조와 기업 경쟁력을 완전히 혁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대구는 특·광역시 중 1인당 개인소득이 가장 낮고,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 중"이라며 "정치적 무게감이나 행정 경험보다 이제는 '일 잘하는 리더십'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습니다.
또 "그동안의 정치는 대구를 한 걸음도 앞으로 나아가게 하지 못했다"며 "이제는 실력과 실행력으로 도시를 바꿀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CJ제일제당 대표이사를 지낸 최 의원은 '비비고'를 통해 K-푸드를 세계화하고 '올리브영'으로 K-뷰티의 성공 모델을 만든 경험이 있습니다. 그는 "틀에 박힌 행정 리더십으로 망해가는 회사를 살릴 수는 없다"며 "기업을 성장시킨 경영 DNA를 시정에 접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최 의원은 대구 산업 구조와 기업 경쟁력 혁신을 위한 '803 대구 마스터플랜'을 제시했습니다. AI 대전환과 나노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전통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청년 창업 생태계를 조성해 대구를 '스타트업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더불어 주거·교육·일자리 문제를 함께 풀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최 의원은 "대구의 경제를 살리려면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정치 1번지를 넘어 경제 1번지로 나아가야 한다. 정치에서는 신인이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을 키운 경험으로 경제를 살릴 자신이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현재까지 6·3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에 출마할 뜻을 밝힌 국민의힘 현역 의원은 모두 5명입니다. 추경호 의원과 최은석 의원을 비롯해 주호영(수성갑, 6선), 윤재옥(달서을, 4선), 유영하(달서갑, 초선) 등으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최 의원은 "진정성과 실력으로 시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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