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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1월 27일 16:04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황양택 기자] KB손해보험이 건강보험 상품에 시니어(Senior) 요양과 관련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접목했다. 단순히 보장 기능만 하는 것이 아니라, 비용 외적인 부문까지 총체적으로 돌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골든라이프’라는 KB금융 그룹의 시니어 브랜드명을 내세워 통합성을 높인 점이 경쟁력 제고 요인으로 꼽힌다.
개정 상품, 부가서비스로 ‘헬스케어’ 의료서비스 제공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이달부터 개정 판매하는 상해보험 ‘KB 골든라이프케어 간편건강보험(무배당)’ 상품에 부가서비스로 ‘골든라이프 헬스케어서비스’를 추가했다. 부가서비스는 기본계약과 선택계약에서 얻는 보장과 별도다.
(사진=KB손해보험)
해당 상품의 사업방법서에 의하면 주요 편의 서비스로 먼저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진료예약, 건강상담, 건강검진 예약, 만성질환이나 치매 관련 프로그램 지원 등으로 가입자의 건강관리를 돕는다.
의료서비스 외 부문에서는 중대한 질환(암·심혈관·뇌출혈 관련) 발생 시 간호사와 차량 에스코트, 환자 이송, 간병인이나 가사도우미 지원 등이 있다.
각종 서비스는 KB손해보험이 따로 제휴를 맺은 곳에서 제공하며, 그에 대한 책임도 제휴사가 진다. 가입자는 특정 조건과 기준을 충족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상품 본계약(선택계약) 구성도 일반 상해·질병 외에 장기요양간병비, 장기요양간병지원금, 주·야간 보호 데이케어센터 급여지원금, 방문요양급여지원금, 재가급여지원금 등과 같은 요양 관련 보장 다수를 포함한다.
즉, 선택계약 보장으로 간병비나 지원금 등 ‘비용’을 보전하고, 부가된 헬스케어 서비스로는 비용 외적인 건강관리 돌봄을 지원받는 구조다.
이러한 결합은 기존에도 대형 생명보험사, 손해보험사 중심으로 이뤄졌던 바 있다. 특히 헬스케어 부문이 신성장동력으로 강조되던 때 활성화됐다. 최근에는 부각되는 서비스 내용이 달라졌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IB토마토>에 “예전에는 특히 생명보험 업계서 건강증진형 서비스가 많았다”라면서 “최근은 시니어 고객에 대한 종합 케어 부분이 중요해졌기 때문에 관련 서비스가 반영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사진=KB골든라이프케어)
서비스 홍보 중요…‘골든라이프’ 브랜드 체계가 경쟁력
법인보험대리점(GA) 업계서는 헬스케어 부가서비스에 대해 고객의 선택권을 더 넓혀 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질적인 수요 확대로 이어지기 위해 상품과 서비스 홍보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함께 나온다.
한 보험설계사는 <IB토마토>에 “보통 고객에게 헬스케어 서비스가 있다고 알리면 호응도는 조금 더 좋아진다”라면서 “제안하고, 고려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설계사는 <IB토마토>에 “많이 팔리는 상품은 광고가 되고 입소문을 타 유명해진 것들”이라며 “반면 이런 부류의 상품은 다른 보험사를 포함해 업계 전반적으로 홍보가 덜 된 느낌이고, 그렇다 보니 아직까진 고객 수요가 많지 않다”라고 말했다.
상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제휴사에 들어가는 비용을 효율적으로 책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부가서비스 같은 혜택이 붙으면 기본계약·선택계약에서 동일한 담보로 구성하더라도 보험료 가격이 올라갈 수 있어서다.
이에 대해 KB손해보험은 <IB토마토>에 “제휴사 비용은 시장에서 형성된 가격에 따르고 있다”라면서 “서비스도 무분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관련 위험에 대한 관리는 문제없다”라고 했다.
KB손해보험은 부가서비스 브랜드명으로 내세우고 있는 ‘골든라이프’ 통합 효과가 핵심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KB금융 계열사 중 요양서비스 회사인 ‘KB골든라이프케어’에서 따왔다. 해당 명칭 아래서 요양서비스 전반의 통합적 체계를 구축하는 방향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IB토마토>에 “골든라이프케어 자체가 KB금융 그룹의 시니어 브랜드”라면서 “노후와 관련된 각종 위험을 보장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이 브랜드 아래서 체계적으로 다룰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전략적 강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황양택 기자 hy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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