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데브시스터즈(194480)가 올해 1분기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쿠키런: 킹덤' 5주년 업데이트 효과가 기대치를 밑돌고, 신작 '쿠키런: 오븐스매시' 초기 성과가 부진하면서 외형 성장이 정체됐습니다.
데브시스터즈는 11일 연결 기준 2026년 1분기 매출 585억원, 영업손실 174억원, 당기순손실 15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4%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습니다.
매출 감소는 게임 부문 부진의 영향이 컸습니다. 지난 1분기 게임 매출은 5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8% 줄었습니다. 국내 매출은 164억원으로 38.8%, 해외 매출은 347억원으로 41.7% 감소했습니다. 반면 비게임 매출은 73억원으로 177.5% 증가했습니다.
비용 측면에서는 투자 부담이 이어졌습니다. 1분기 영업비용은 7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했습니다. 항목별로는 인건비 185억원, 지급수수료 217억원, 광고선전비 208억원, 기타비용 14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광고선전비는 전분기 대비 25.2%, 기타비용은 33.4% 늘었습니다.
회사는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핵심 라이브 게임의 업데이트 성과와 신작 초기 성과를 함께 지목했습니다. 쿠키런 5주년 업데이트의 수익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지난 3월 말 출시한 '쿠키런: 오븐스매시'도 초기 성과가 부진했습니다. 신규 프로젝트 개발과 IP 성장을 위한 투자도 이어지면서 영업손실 폭이 커졌습니다.
데브시스터즈는 경영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조직 쇄신과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섭니다. 수익성과 성장성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정비하고 신기술 기반의 고효율 업무 시스템 구축, 비용 관리, 재무 안정화, 조직 정예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데브시스터즈는 오는 3분기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 '쿠키런: 크럼블'을 글로벌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 게임은 쿠키런 세계관 속 다양한 쿠키 캐릭터를 앞세우고, 빠른 플레이와 캐릭터 수집, 전략적 재미를 결합한 장기 서비스 구조를 목표로 합니다.
카드 게임과 로블록스 기반 사업도 확대합니다. '쿠키런: 브레이버스' 카드 게임은 올여름 글로벌 싱글 카드 거래 플랫폼 입점을 추진하고, 현재까지 전 세계 카드샵 1000여곳에 진입했습니다. 하반기에는 유럽 시장 진출도 준비합니다. 3분기 중에는 TCG 경험 기반 로블록스 게임 '쿠키런 카드 컬렉션'도 출시할 예정입니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충범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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