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안철수 의원과 인공지능(AI) 시대 청년 일자리와 미래 인재 양성 방안을 함께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오 후보는 "함께 힘 보태주시는 분들과 접촉면을 확대하겠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 오세훈(오른쪽)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의원이 18일 서울 영등포구 청년취업사관학교 영등포캠퍼스를 방문해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 후보는 18일 오전 영등포구 청년취업사관학교 영등포캠퍼스에서 안 의원과 함께 청년 간담회를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누구보다 우리 당에서 AI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안철수 의원님을 모시고 격려의 말씀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오 후보는 최근 유승민 전 의원과 이명박(MB) 전 대통령과 함께 만나 연대의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이후에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비롯해 김정철 서울시장 후보와 접점을 만들었습니다.
오 후보와 안 의원은 이날 청년들이 청년사관학교에서 특정 프로그램을 이수한 내용을 청취한 후 취업의 어려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안 의원은 "너무 좋은 제도"라며 "앞으로 다른 지자체에서도 따라 할 법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오 후보는 "서울디지털재단을 AI 재단으로 바꾸면서 청년취업사관학교의 커리큘럼도 전부 AI에 초점을 맞춰 작년에 이미 바꾸기 시작했다"며 "지난해는 이 사관학교를 기반으로 3500만명이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성과를 설명했습니다.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공사 철근 누락 의혹에 대한 공세가 거세지는 것에 대한 질문이 나왔습니다. 그러자 오 후보는 "이미 상임위에서 다 밝혀지지 않았나"라며 "민주당의 은폐 의혹 주장은 근거가 완전히 허구였다는 게 밝혀졌다"고 했습니다.
이어 "현대건설이 공사 과정 중 누락이 있다는 것을 스스로 밝혀냈고 서울시에 보고했으며, 서울시는 바로 지체 없이 국가철도공단에 감리 보고서를 전달했다"며 "서울시가 사후 조치를 매뉴얼대로 완벽하게 처리했다는 게 오늘 밝혀졌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정 후보 쪽에서 선거 분위기가 달라지는 것을 염려하는 것 같다"며 "이 문제를 정치 쟁점화하려는 기색이 보이는데 참으로 비겁하고 정당하지 않은 시도"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미 오늘 밝혀진 대로라면 '젖은 볏짚에 불을 붙이려는 시도'"라며 "아무리 선거에서 이기고 싶어도 이렇게 무리한 방법으로 괴담을 만들어내는 일은 집권 여당으로 해서는 안되는 것이라고 경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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